한류 코미디 ‘옹알스’ 캐나다 첫 공연 '웃겼다!'
상태바
한류 코미디 ‘옹알스’ 캐나다 첫 공연 '웃겼다!'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6.23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옹알스’ 첫 오타와 공연 성황…550 좌석 매진, 공연 후 기립박수도

▲넌버벌 코미디 팀 '옹알스'는 6월 16일 저녁 캐나다 오타와 솅크맨 시어터에서 공연을 가졌다. (왼쪽부터) 하박, 최기섭, 조준우, 채경선 (사진 신지연 재외기자)

무언 코미디 팀 ‘옹알스’ 오타와 공연이 6월 16일 저녁 캐나다 오타와 솅크맨 시어터에서 캐나다한국문화원(원장 이영호) 주최로 열렸다.

팀명 ‘옹알스’는 어린 아이의 옹알이에서 따온 이름이다. 옹알스 멤버들은 아기 옷을 입고 무대 위 상자에서 나오는 다양한 물건들로 재치 있는 상황극을 펼친다. 말을 하지 않고 오로지 몸짓과 소리만으로 표현하는 무언 코미디여서 남녀노소 누구나 국적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옹알스 공연의 가장 큰 장점이다.

옹알스는 에딘버리 프린지, 멜버린 코미디 축제 등 지명도 있는 무대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한류 코미디를 이끌어 가고 있다.
 

▲넌버벌 코미디 팀 '옹알스'는 6월 16일 저녁 캐나다 오타와 솅크맨 시어터에서 공연을 가졌다. 옹알스와 함께 관객을 즐겁게해준 오타와 현지인(사진 신지연 재외기자)

이번 오타와 공연에는 비트박스 최기섭(SBS 공채 7기), 저글링 조준우(KBS 공채 23기), 개그킹 채경선(KBS 공채 18기). 비보이 하박(SBS 공채 8기) 등이 출연해 캐나다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관객을 쥐락펴락 웃겨준 옹알스, 정말 최고다!”, “보러오지 않았으면 후회할 뻔 했다”, “무대에 올라가신 캐나다 현지인 관객도 너무 재미있었다”, “정말 정말 많이 웃었다”, “국자 마술에 가장 놀랐는데 마술이 아니었다. 아이디어가 참 재미있었다”

550여 객석을 가득 채웠던 관객들이 공연 후 남긴 반응이다. 관객들은 무대에 불이 꺼진 뒤에도 옹알스 멤버들과 다과를 나누고 기념촬영도 하느라 한동안 공연장을 떠나지 못했다.
 

▲넌버벌 코미디 팀 '옹알스'는 6월 16일 저녁 캐나다 오타와 솅크맨 시어터에서 공연을 가졌다. 옹알스와 기념촬영 시간을 갖고있는 신맹호 주캐나다대사 부부(사진 신지연 재외기자)

옹알스 멤버 최기섭 씨는 “오타와 첫 공연이라 아무래도 걱정이 많았는데, 객석을 가득 채워주시고 공연 끝난 뒤엔 기립박수를 쳐 주실 때 울컥했다”며, “저희 공연으로 힘드신 생활에 활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이번 방문 기회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밴쿠버, 캘거리, 토론토 등에서도 공연을 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최씨는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공연을 통해 해외동포 및 현지인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활력소가 되는 웃음을 전하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한편 공연에 앞서 신맹호 주캐나다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한류 코미디 "옹알스"를 소개하고면서 한국문화원에서 6월부터 9월까지 공들여 계획 중인 한국문화 행사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 공연 포스터 (사진 옹알스 홈페이지)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