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어 교원 전문 역량 강화 연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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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국어 교원 전문 역량 강화 연수회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6.22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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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한국어 교육 전문화 위해 연수기간 늘려···6월19일부터 10주간

국립국어원(원장 송철의)과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는 6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약 10주 동안 이화여자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총 13개국 15명의 국외 외국인 한국어 전문가를 초청해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립국어원은 한국어의 세계화를 위해서 우수한 한국어 교원 양성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1991년 개원 초기부터 매년 한국어 교원 연수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간 연수회는 2주 동안 진행돼 왔으나 많은 연수 참여자들이 짧은 연수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해 올해부터 초청자 수를 줄이는 대신 10주로 연수 기간을 대폭 늘렸다.

또한, 2016년까지 국립국어원의 초청 연수 사업의 목적이 한국어 교원 간 인적 교류의 활성화, 기본적인 교수 역량 강화 등에 있었다면, 올해부터 국외 교육 현장에 한국어라는 뿌리가 깊게 자리 잡는 것으로 목적을 확대해, 이에 중심적 역할을 하는 국외 한국어 교원의 전문화를 이끌도록 연수회를 강화했다.

국립국어원은 한국어 교원들의 연구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전문화된 연수회를 설계해, 국외 한국어 교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서 이번 연수회에서는 연수 기간 내에 전문적인 연구가 가능하도록 참가자들이 제출한 연구 계획서를 바탕으로 구성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연수 일정은 첫 4주 동안 초청자들의 연구 주제에 맞는 전문가 강연, 분임 활동, 문화 활동을 실시하며, 이후 3주 동안은 교수법 강화를 위한 수업 참관, 연구 주제와 관련한 세미나 활동이 병행된다. 이어 남은 3주 동안에는 연구 결과 발표회에서 발표할 결과물 작성과 연구 결과물 작성 지도 활동을 국립국어원에서 진행한다.

전문성을 강화한 이번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연수 참가자들은 연구 성과를 거둠과 동시에 한국어 교육 전문화와 관련한 정보, 교류망을 넓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국어원은 “앞으로 진행되는 연수회 기간 동안 초청된 국외 한국어 교원들이 전문적 역량을 강화해 한국어 교육 전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으며, 한국어 세계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국외 한국어 교원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는 양질의 재교육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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