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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인들이 함께 만든 리자이나 모자익 축제한국관에서 난타, 태권도, 꼭두각시 공연…내년엔 더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 준비할 것
서정필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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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21  15: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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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자이나한인회는 매년 6월 초 열리는 리자이나 모자익 축제에서 한국관을 직접 꾸미고 난타, 케이팝, 사물놀이 그리고 한국음식 등을 선보였다. (사진 리자이나 한인회)

캐나다 서스캐처원주 수도 리자이나 사람들은 매년 6월 초 모자익(MOSAIC)이라는 복합문화축제를 함께 만들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낸다. 첫 축제가 열린 지 50주년을 맞이한 올해도 변함없이 6월 1일부터 사흘간 리자이나는 모자익 열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번 축제엔 리자이나 한인회(회장 김경선)를 중심으로 많은 교민들이 한국관을 직접 꾸미고 홍보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인사회로서도 더욱 뜻 깊은 행사가 됐다.

특히 축제 두 번째 날인 2일에는 서스캐처원 솔로몬 스코필드 총독과 마이클 푸제르 리자이나 시장 부부와 가족들이 직접 한국관을 방문해 한국문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

하이랜드 컬링클럽에 꾸며진 한국관은 한인회를 중심으로 축제 기간 동안 50여 명의 공연자가 참여해 한국문화의 멋과 맛을 알렸다.​ 원활한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고생한 100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의 희생도 컸다.

   
 ▲ 리자이나한인회는 매년 6월 초 열리는 리자이나 모자익 축제에서 한국관을 직접 꾸미고 난타, 케이팝, 사물놀이 그리고 한국음식 등을 선보였다. (사진 리자이나 한인회)

무대 위에서는 난타, 케이팝 댄스, 사물놀이, 태권도, 꼭두각시, 소고춤, 부채춤 등 프로그램이 매일 4회에서 7회 진행되어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공연자들은 앞서 지난 2월부터 바쁜 시간을 쪼개 매주 토요일마다 포드초등학교 체육관에 모여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 연습 시간이 부족해 평일에 따로 모여 보충 연습을 한 팀도 있었다.

캐나다 땅에서 한국 전통 예술 공연을 준비하다보니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교민들은 그 것들을 이겨내며 축제를 찾은 이들에게 우리 전통 문화의 향기를 전했다.

어린이 열 명이 무대에 오른 소고춤은 본국에 배편으로 주문한 다음 시간이 없어 일회용 종이접시와 젓가락으로 연습을 했다고 한다. 김 한인회장은 “연습하다 망가져서 여러 번 다시 만들다보니 소고춤 춘 어린이들이 이제는 종이접시 소고 만드는 데도 달인이 되었을 것”이라며 웃었다.  소고춤 의상도 천을 구입해서 재봉틀을 잘 다루는 교민이 손수 만들었다.

난타 공연도 순탄치 않았다. 난타북도 부족해서 장구를 옆으로 세워놓고 연습했고, 난타북 받침대도 현지에서 직접 나무를 사다 직접 만들었다. 난타 공연 때 사용한 머리 띠도 종이와 헝겊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혼신을 다해 무대를 준비하다보니 대회가 임박해서는 긴장한 탓에 코피를 쏟은 공연자들도 여럿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연에서는 매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리자이나한인회는 매년 6월 초 열리는 리자이나 모자익 축제에서 한국관을 직접 꾸미고 난타, 케이팝, 사물놀이 그리고 한국음식 등을 선보였다. 태권도, 부채춤 등 무대 공연자들  (사진 리자이나 한인회)

관객들은 한복입어보기, 제기차기, 페이스페인팅, 태권도 격파 등을 직접 해 볼 수도 있었고 싸이와 지 드래곤 등신대 모형과 함께 하는 포토 존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또 한국음식 부스에는 불고기, 돼지불고기, 잡채, 파전, 만두, 떡볶이, 닭꼬치, 김치, 매작과 를 판매했고 한국음식을 맛본 사람들은 모두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 리자이나한인회는 매년 6월 초 열리는 리자이나 모자익 축제에서 한국관을 직접 꾸미고 난타, 케이팝, 사물놀이 그리고 한국음식 등을 선보였다. 페이스페인팅 코너  (사진 리자이나 한인회)

리자이나한인회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이 축제에 참가하다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준비 과정 상의 어려움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이번 참가는 2013년 이후 4년만의 참가다.

김경선 한인회장은 “내년 모자익에도 참여할 예정이며 올해 경험을 토대로 더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려고 한다”며 “내년에는 현지 후원업체들을 더 많이 섭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리자이나 한인회는 매년 6월 초 열리는 리자이나 모자익 축제에서 한국관을 직접 꾸미고 난타, 케이팝, 사물놀이 그리고 한국음식 등을 선보였다. 한국 음식부스  (사진 리자이나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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