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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메르스 집단 발생, 보건당국 선제적 조치국내 유입 대비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역방역대책반 구성
서정필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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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6  17: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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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집단 발병 사실이 확인되면서 질병관리본부가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중동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올해 들어 모두 138명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중 37명이 사망했다. 5월까지는 매달 20명 정도 확진자가 나왔지만 지난 12일 리야드의 병원 3곳에서 40명이 집단으로 감염되는 등 6월 들어 43명으로 급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가 국내로 유입될 것에 대비해 운영 중인 메르스 대책반을 확대한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시도 지역별로 지역방역대책반을 설치키로 했다. 중동 메르스 발병 지역을 오고 가는 항공기에 대한 특별 검역도 실시하고, 중동에서 제3국을 경유해 입국한 이들에 대해서도 통신사 로밍 정보를 활용한 정보 검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질병관리본부는 방역관, 역학조사관 그리고 민간 전문가로 짜여진 메르스 대응팀이 상황 이 발생할 경우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격리 치료가 가능한 국가지정 입원치료 병상도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사우디 여행객에게는 현지에서 진료 목적 이외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주의를 당부했고 여행 시 낙타 접촉 및 낙타 부산물(낙타고기, 낙타유) 섭취를 피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부탁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 입국자가 늘어나는 이슬람 성지순례(하지) 기간(8월 30일∼9월 4일)에 대비, 방문자 명단을 미리 파악하고 집중 검역과 홍보 등 대응방안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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