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알고 싶으면 ‘중국 한국문화원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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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알고 싶으면 ‘중국 한국문화원에서 만나요!’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6.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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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예술과 관광 콘텐츠를 중국인에게 소개하는 행사, 주중한국문화원 개최
▲ 한국어 말하기 대회(사진 주중한국문화원)

주중한국문화원은 6월 7일부터 14일까지 한중수교 25주년과 한국문화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한국문화관광주간 ‘한국문화원에서 만나요!’ 행사를 열었다.

중국 베이징 핵심 상업지역(CBD)에 위치한 주중한국문화원은 한중간 문화예술 교류의 교량으로서 중국인들에게 우리 문화와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 왔다.

주중한국문화원은 한중수교 이듬해인 1993년 주중문화홍보원으로 개설되었다가 2007년 베이징 시내 중심가로 확장 이전 개원했다. 10년간 문화행사 약 500 차례, 전시행사 150여 차례를 개최해 66만여 명이 넘는 중국 한국 문화 애호가들이 방문했고, 중국인 대상 한국어 및 한국문화 강좌의 누적 수강생은 1만 7천명을 돌파했다.

이번 행사 기간동안 주중한국문화원은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영화진흥위원회 등과 공동으로 한국 문화예술과 관광 콘텐츠를 중국인들에게 직접 소개하는 다양한 형태의 연계행사를 개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6월 7일, 한국의 우수 스토리를 중국 콘텐츠 기업들에게 소개하고, 한중 콘텐츠 기업 간 비즈니스 교류를 지원하는 ‘케이 스토리 인 차이나’를 개최했다.

한국영화진흥위원회는 6월 8일과 9일 양일간 한국영화상영회를 열어 이병헌 감독의 ‘스물’, 이석훈 감독의 ‘히말라야’, 박현진 감독의 ‘좋아해줘’,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 등을 상영했다.

한국관광공사는 6월 10일과 11일 한국테마관광설명회 및 체험행사, 비언어 사춤과 이디엠 디제이 공연을 열었다. 또 일반 소비자 및 여행업계 관계자 600여 명을 초청해 공연과 축제, 전통시장 등 매력적인 한국 관광 명소를 소개했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서는 더욱 더 자세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축하 공연(사진 주중한국문화원)

한국저작권위원회는 행사기간 동안 저작권 홍보 부스를 마련해, 양국 간 상호 저작권 보호 캠페인을 벌였다.

한국어 보급 활성화 및 제22회 세계 한국어웅변(K-Speech)대회 연사와 세종학당재단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 참가자를 선발하기 위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도 6월 10일 개최됐다.

대회는 북경 내 7개 대학 한국어학과 학부생과 문화원 세종학당 수강생이 참여하는 2개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최종선발된 문화원 세종학당 수강생 두안웨이는 올해 9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종학당재단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에 참가하고, 베이징어언대학교 장판 학생은 7월 인도에서 개최되는 제22회 세계 한국어웅변대회에 참가한다.

그 외, 부대행사로 문화원 태권도, 가야금, 소고춤, 삼고무반 수강생들의 축하공연과 위챗 추첨 이벤트도 열렸다. 이 밖에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이 한국 전통 문화공연을 통해 피리독주 상령산, 태평무, 판소리, 한량무, 남도민요 등을 선보였다 

이에 앞서 6월 12일에는 주중한국문화원과 CJ문화재단 간 상호 문화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고 그 첫 활동으로 CJ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인디밴드 중 한국 내에서 실력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블루파프리카', '로큰롤라디오'의 공연이 펼쳐졌다.

한국관광명품협회에서는 행사기간 중 한국적 소재를 담은 관광기념품과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하며, ‘소통과 공감’이라는 주제로 미래세대 한중 청소년 100명과 함께하는 한지와 자개 기념품 만들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또 6월 13일에는 중국 문화예술 관광업계 고위 인사들을 초청한 문화원 개원 10주년 기념식 행사가 개최됐으며, 전통무용과 국악 공연, 밴드 공연에 이어 한식을 주제로 한 리셉션이 있었다.

▲ 한국 전통문화 공연(사진 주중한국문화원)

이번 행사를 주최한 주중한국문화원 한재혁 원장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전통과 현대를 관통하고 순수예술과 문화산업 콘텐츠를 아우르는 수준 높은 우리 문화로 중국 인사들에게 감동을 주고자 했다”며 “‘이심상교 성기구원(以心相交, 成其久遠)’이라는 말처럼 문화원이 지난 1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중 국민간 마음으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문화로 함께 행복해 지는 역할을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념 케잌 자르는 내외빈(사진 주중한국문화원)

이번  창립 10주년 기념주간 행사는 주중한국문화원이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저작권위원회, 한국영화진흥위원회의 베이징 지사와 공동주최했고,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주중한국대사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한국관광명품협회, CJ문화재단, 대한항공, 아시아나, 컴투스, 정관장, 신세계면세점, 신라면세점이 후원했다.

▲ 축사하는 김장수 주중한국대사(사진 주중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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