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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삼고무' 공연 준비할 수 있어요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무용단, 정일남 대표 후원으로 9월 추석큰잔치 공연준비
서정필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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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15  17: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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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SI실리콘 정일남 대표(윗줄 맨 왼쪽) 후원으로 남부뉴저지통합학교 무용단이 9월 뉴저지한인회 추석대잔치에서 삼고무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정 안젤라 교장(윗줄 맨 오른쪽)과 무용단 학생들 (사진 남부뉴저지통합학교)

한 독지가의 후원으로 미국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교장 정안젤라) 무용단이 뉴저지한인회 추석 대잔치에서 삼고무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

실리콘 전문기업 JSI실리콘 정일남 대표는 6월 11일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무용단에 삼고무 구입비 5,000 달러를 기부했다.

사업차 필라델피아를 방문했다가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무용단이 2년 전 여름캠프를 통해 삼고무를 익혔지만 악기가 없어 공연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후원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1979년 체리힐한인학교로 창립된 지 30년 되는 해이던 지난 2009년 현재의 이름으로 통합 출범한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대한민국의 전통문화, 역사, 한국어 및 한글 교육을 통하여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도록 한다는 교육 목표 아래 전통 예술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학교 무용단 창단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진 작업이다.

지난 2014년 가을, 9명으로 창단한 남부뉴저지통합학교 무용단은 올해 2기 10명의 단원을 더 받아들여 현재 19명 단원들이 활약 중이다. 하만순 교사의 지도 아래 매주 토요일마다 3시간씩 모이며 무용연습과 한국어 수업을 1시간 30분씩 진행한다.

정기 모임 외에 북부 뉴저지 우리가락한국문화예술원 강은주 원장으로부터 연 20회 이상 특강을 받아 실력을 키우고 있고 창단 이후 여러 크고 작은 공동체 행사에 초청공연에 나섰으며 최근엔 뉴욕 및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설, 광복절 행사 공연을 했다.

정 안젤라 교장은 “정 대표가 기부한 삼고무 북 세트가 도착하는 대로 여름 방학동안 열심히 준비해, 오는 9월 23일 체리힐 인근 지역 주민들 천 명 이상이 함께 하는 대남부뉴저지한인회 주최 추석대잔치에서 멋진 삼고무 공연을 선보이겠다”며 정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에 정일남 대표는 “우리 동포 자녀들이 해외에서 우리문화예술을 익히고 있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고, 이번 후원이 무용단에 조금이나마 격려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이끄는 JSI실리콘은 실리콘 화합물 합성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창립 14년 차 벤처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무용단 소속 10학년 김희진 학생은, "대학 입학 전 무용단 활동이 2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악기를 후원받아 학교에서 삼고무를 마음껏 연습하고, 공연도 준비할 수 있게 되다니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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