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독도‧동해 표기 신고받는 일본에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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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독도‧동해 표기 신고받는 일본에 일침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6.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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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억지 부리지 말라"…일본 재외공관 70곳에 신고접수 비판 메일 보내

▲ 일본 정부기관인 내각관방에서 제작한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홍보 포스터가 도쿄 메트로 곳곳에 지금까지 걸려있는 모습 (사진 서경덕 교수)

전 세계에 독도를 널리 홍보해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독도, 동해 표기 사례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는 70여 국 일본 재외공관에 일침을 가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6월 9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독도나 동해를 표기한 지도나 간행물을 발견하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는 게시물을 전 세계 재외공관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일본 외무성과 70여 개 재외공관 홈페이지에서 독도, 동해 표기 사례 제보를 요청하는 게시물을 확인했고 유엔·제네바 국제기관·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등의 일본 대표부 홈페이지에서도 같은 내용을 발견했다”며 “제보 접수 이메일 주소로 독도가 한국 땅이며 동해 표기가 정당한 이유를 분명히 하는 내용을 동영상과 함께 보내면서 억지를 부리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 70여개의 일본 재외공관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국제연합(UN) 일본정부 대표부 홈페이지에도 게시글을 올린 모습 (사진 서경덕 교수)

이어 서 교수는 “미국, 러시아, 영국, 독일, 프랑스 같은 강대국의 일본 재외공관에서는 이와 관련한 공지가 없었다”며 “이는 영향력을 행사하기 쉬운 약소국에서부터 독도와 동해 표기를 바꿔 나가려는 일본 정부의 집요한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는 독립기념관 독도학교 교장으로 국내외 독도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쉽고 재미있는 '독도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 70여개의 일본 재외공관 홈페이지 뿐만이 아니라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에도 게시글을 올린 모습 (사진 서경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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