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한국교육원,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 1차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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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한국교육원,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 1차 간담회 개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6.1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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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의 한국어 전문가, 호주 내 한국어 교육 발전전략 수립 및 정보 공유

▲ 시드니 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은 지난 6월 9일(금) 오후 5시, 시드니한국교육원 강의실에서 ‘2017년도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 1차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 시드니 한국교육원)

시드니 한국교육원(원장 강수환)이 주관하는 ‘2017년도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 1차 간담회’가 지난 6월 9일(금) 오후 5시부터 시드니한국교육원 강의실에서 개최됐다.

시드니 한국교육원은 호주 내 한국어 교육 현황 진단 및 각 단체의 정보 공유를 통한 한국어 교육의 효과적 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 2015년 제1차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현재는 뉴사우스웨일스(NSW)주를 중심으로 퍼스와 브리즈번 대학의 한국어과 교수, 호주한글학교협의회 및 초중등학교 한국어교사회(KOLTA)의 임원단 외 교육 관련 동포단체장 등 30여 명을 한국어 전문가로 위촉해 모임을 갖고 있다.   
 

▲ 간담회에서는 전문가의 발표뿐 아니라 상호 추천을 통해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의 임원단을 구성했다.(사진 시드니 한국교육원)

강수환 교육원장은 인사말에서 “2014년 8월에 교육원장으로 부임 후 많은 동포인사들과 호주 교육관계자들을 만났고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귀임을 앞두고 있다”면서, 호주의 한국어 교육자들의 체계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으로 인해 호주 공교육에서 한국어가 발전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축사가 끝난 후에는 본격적인 간담회가 시작되어 총 12명의 한국어 교육 관련 전문가들의 한국어 교육 현황 및 연간 계획된 행사 일정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간담회는 다음의 순서와 내용으로 진행됐다.

▲ 시드니한국문화원 행사(한국어 말하기 대회, 2017 찾아가는 한국문화원, 한국문화 관련 글짓기 대회) 및 ‘사랑방 토크’ 프로그램 소개(시드니한국문화원의 안신영 원장) ▲ 뉴사우스웨일스대학 한국어학 현황 및 KSAA 학술대회 소개(뉴사우스웨일스대학의 신성철 교수) ▲ 동해표기 및 독도음악회(부제: 독도의 꿈) 소개(조국사랑 독도사랑 호주연합회 고동식 회장)

▲ 2017년도 호주한글학교협의회 연간 일정(차세대 교사 연수회, 오세아니아 교사 연수회, 호주 한글학교의 날, 한글학교 청소년 캠프 등)(호주한글학교협의회 이은경 회장) ▲ 시드니대학교 내 한국어 수강 현황 및 호주 초중등학교 한국어 교사 워크숍(시드니대학 박덕수 교수) ▲ 제3회 청소년 민족캠프 및 광복장학회 뉴카슬 한글배움터 방문(광복회 호주지회 황명하 회장)

▲ 버우드여고 한국어 수강 현황 및 한국 수학여행 일정(안기화 교사) ▲ NSW School of Languages 교내 “한국 하나센터 (Korean Hana Centre)” 개설(최희정 한국어교사) ▲ 캠시 공립 고등학교(Campsie Public School) 한국어 교육 현황(유은영 한국어교사) ▲ 채스우드 공립 고등학교(Chatswood Public School) 한국어 교육 현황(김수잔 한국어교사)▲ 2017년도 한국교육원 주요 업무계획(시드니한국교육원 강수환 원장)

▲ 12명의 한국어 전문가들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시드니 한국교육원)

12명의 한국어 전문가의 발표를 끝으로, 강수환 원장은 “2017년도 호주교장단 한국 연수는 21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리에 마무리 됐으며, 호주교장단 한국방문 연수와 여러 한국어 진흥 프로그램으로 인해 올해 71개(방과후 학교 2개 포함) 초중등학교에서 약 8,621명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어 채택학교 교사 인건비 지원을 뉴사우스웨일스주(NSW) 3개교, 빅토리아주(VIC) 2개교, 서호주(WA) 2개교, 수도준주(ACT) 1개교에 시행 예정이라고 했으며, 한국어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NSW School of Languages의 한국 하나센터’에 한국어교사 인건비와 한국어 학습자료 구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1차 간담회에서는 처음으로 상호 추천을 통해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의 임원단 구성이 이뤄졌다.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 단장에는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의 신기현 교수, 부단장에는 호주 한글학교 협의회 이은경 회장과 호주 한국어교사연합회 유진숙 회장, 그리고 총무에 홈부쉬초등학교 혜련마틴 한국어교사(전 NSW 한국어교사회 부회장)가 선출됐다. 

시드니 한국교육원은 호주의 한국어교육 발전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 모임을 정례화할 계획이며, 오는 7월 20일에는 퀸즐랜드주에서도 윤상수 총영사가 참가한 가운데 ‘퀸즐랜드(QLD) 한국어 전문가 지원단’이 출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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