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업소 2만2천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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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업소 2만2천개 돌파
  • 미주중앙일보
  • 승인 2004.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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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이 올해도 미국 남가주 최대 한인업종의 자리를 지켰다. 부동산, 병원, 식당 등 빅3가 지난해에 이어 나란히 1~3위를 기록했고, 15대 한인업종도 지난해와 비교해 다소의 순위변동만 있을 뿐 새로 진입한 업종은 없었다.

이는 의사소통이 편리하다는 잇점이 있는 부동산, 병원, 변호사 등 전문업종과 한인 고유의 입맛을 공략한 요식업종 등이 한인인구 유입에 맞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본사가 최근 발행한 ‘2004~2005년 중앙한인업소록’에 따르면 LA카운티의 한인 사업체 수는 1만7087개(일반·종교단체 제외)로 지난해보다 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렌지 카운티 지역도 5438개 업소로 19%나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업은 899개 업소가 성업중인 것으로 나타나 한인 업소중 단일업종으로는 남가주 최대규모를 자랑했다. 이는 지난 1년사이 138개 업소가 증가한 것이다.

이와관련 정인기 남가주 한인부동산협회 회장은 “1980년대 500여명에 불과하던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가 지금은 협회 회원만 2000명에 달한다”며 “2003년 현재 협회 회원사의 연 매출액이 연간 200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한인 부동산 업계의 역량이 커졌다”고 밝혔다.

종합병원을 포함한 병원 역시 149개 업소나 늘어난 888개를 기록했으며, 치과도 50곳이 늘어 580개로 나타났다.

이중 성형외과가 8곳이 늘어나 44개가 됐으며, 치아이식과도 7곳이 늘어 40개가 됐다.

이 외에도 보험이 1년 전보다 66곳 증가한 493개에 달한 것을 비롯, 변호사 사무실도 72개 늘어난 396개 등 전문직종들의 증가세도 두드러졌으나, 공인회계사는 4곳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편 일식당이 22개가 늘어나는 등 식당도 58개 증가한 859개로 나타났다. 학교(학원)은 466개를 기록해 지난해 보다 69개가 늘어났다.





미주중앙일보 LA판

입력시간 :2004. 07. 09   20: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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