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에 대규모 전통문화 공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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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에 대규모 전통문화 공연 열린다
  • 이혜미 재외기자
  • 승인 2017.06.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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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 브라질지부 노력으로 장소문제 해결…7월 24일 서지오 카르도소 극장 개최

▲ 왼쪽부터 부르노 김, 한국전통무용연구소 이문희 소장, 코윈 홍은경 지부장, 상파울로 주 호세 루이즈 페냐 문화부 장관, 코윈 황영아 총무,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 조복자 부회장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브라질지부(지부장 홍은경)는 오는 7월 24일 밤 한국 정상급 예술인들을 초청해 한국 전통 무용과 음악을 브라질 사회에 알리는 대규모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참가자들의 면면을 보면 최근순 경기도립예술단 국악단 성악악장, 한국무용가 정지윤 세종대 박사, 한영숙 학무보존회 회장, KBS 관현악단 악장을 지난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김권식 선생, 사물놀이의 박남언 경기도립국악단 총무 등 한국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실력자들이 브라질 교포와 현지인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브라질 땅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인들이 자신들의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는 것만으로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고 행사를 주최 측은 전했다.

타국에서 대규모 행사를 준비하는 만큼 물론 어려움도 있었다. 그 중 가장 큰 것은 장소 문제였다. 무대의 규모가 작지 않은 만큼 많은 관객을 수용할 만한 장소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홍은경 지부장 등 코윈 임원들과 부르노 김씨 등 한인들은 여러 가지 노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지금은 무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르노 김씨는 예전에 시의원과 보좌관 관계로 인연을 맺은 윌리엄 우 하원의원을 통해 브라질 상파울루 주 문화부에 이 행사 의의를 설명할 기회를 만들었고 코윈 홍은경 지부장과 황영아 총무, 조복자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장, 이문희 한국전통무용연구소장이 호세 루이즈 페냐 상파울루주 문화부 장관 등을 만나 서지오 카르도소 극장에서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이 자리에서 페냐 장관은 한국 문화 행사에 참여한 적 있다며 여러 가지 질문을 하는 등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대회 준비를 총괄하고 있는 홍은경 코윈 지부장은 “이번 무대가 경제 침체 등으로 우울한 한인교포사회에 활력소가 됐으면 한다”며 “한국전통 무용과 음악을 브라질 사회에 알리고, 우리 민족의 우수한 예술성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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