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한국어교원 양성 국내 연수과정 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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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한국어교원 양성 국내 연수과정 수료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6.0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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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태국 현지학교 한국어 교사 양성 4년간 140명 목표

▲ 교육부는 지난 6월 8일(목) 오전 10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태국인 한국어 교원의 4개월간의 연수과정 수료를 축하하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수료식을 가졌다. (사진 교육부)

교육부는 지난 6월 8일 오전 10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4개월간의 한국어 연수과정을 마친 '태국인 한국어 교원'들을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행사에는 교육부 국제협력관, 한국외대 총장 등이 참석해 태국인 한국어교원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한국어 교원으로서 자긍심을 가지도록 격려했다.

▲ 2017년도 양성과정 입교식. (사진 교육부)

수료식에서 태국인 한국어교원들은 본국으로 돌아가 태국 학생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한국어가 제대로 전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르치겠다는 포부로 화답했다.

▲ 양성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말시험을 치루고 있다.(사진 교육부)

양성과정에 참여한 니와펀 짠암은 “친구들이 제가 가르쳐준 한국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껴 한국어 선생님이 되기로 결심했다”며 앞으로 남은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쳐 학생들이 한국어를 사랑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겠다고 전했다.

▲ 양성과정에서는 다양한 문화체험도 진행됐다.(사진 교육부)
▲ 양성과정에서는 다양한 문화체험도 진행됐다.(사진 교육부)

한편, 수료식을 마친 교원들은 오는 11일 태국으로 출국하며, 현지에서 다시 1년간 교육을 마치고 한국어교사 자격증을 취득한다.

태국인 한국어교원 양성 사업은 태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4년간 총 140명의 한국어교원  양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 양성 과정에서 문화체험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약식을 만들고 있다.(사진 교육부)

교육부는 총 2년간 진행되는 태국인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중에서 한 학기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한국 내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이 연수과정에는 태국인 한국어교원들을 위한 한국어 수업 실습, 한국어 발음 수업, 한국어 교수법 및 한국 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 양성 과정에서 학생들이 연극을 준비하고 있다.(사진 교육부)

이 사업을 통해 양성된 교원들은 태국 현지 학교에서 한국어 교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실제로 2014년 양성과정을 거친 1기 교사들은 이미 현지 학교로 배치돼 한국어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한다.

교육부 최영한 국제협력관은 “태국인 한국어 선생님들이 앞으로 양국을 이어주는 중요한 다리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쉽게도 이 사업은 올해로 종료되지만 앞으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다른 국가에서도 한국어 교원을 양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2017년도 태국 한국어 교원 파견 및 양성 사업에 참가한 학생들의 모습.(사진 교육부)
▲ 2017년도 태국 한국어 교원 파견 및 양성 사업 발대식에서의 선서 모습(사진 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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