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교토 동포학생 50명에게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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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교토 동포학생 50명에게 장학금 전달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6.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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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배정장학재단, 2002년 설립 이후 전 세계 동포학생들에게 장학 사업

일본 한인교포가 운영하는 OK배정장학재단(이사장 최윤)은 6월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일본 오사카 및 교토 지역 소재 동포 학교인 건국학교, 금강학교, 교토국제학교, 코리아국제학교를 방문해 총 50명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장학금 수여는 해외 동포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및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만들어진 ‘한민족글로벌장학생 육성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 OK배정장학재단은 6월 1일부터 양일간 교토 지역 소재 동포 학교를 찾아 장학증서를 전달, 교토국제학교 방문 단체사진 (사진 OK배정장학재단)

특히 이번에 방문한 일본 오사카, 교토 지역 학교들은 최근 학생 수 감소에 재정악화까지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재일동포 출신 최윤 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은 2015년부터 일본 내 6개 한국학교에 5년 간 약 6억 원을 후원해 오고 있다.

올해로 개교 70주년을 맞은 교토국제학교에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학교를 성장, 발전 시켜온 역사와 발자취를 소개했다. 한국인의 혼과 뿌리를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노력한 교토국제학교의 소중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오사카 건국학교에서는 전통풍물놀이패 공연이 펼쳐졌다. 자리에 함께한 모두는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최윤 재단 이사장은 “항상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열심히 학업에 매진해 한국을 알리는 민간사절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OK배정장학재단은 6월 1일부터 양일간 오사카 및 교토 지역 소재 동포 학교를 찾아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금강학교, 코리아국제학교 방문 사진 (사진 OK배정장학재단)

장학증서를 받은 한 학생은 “한국인이라는 혼과 뿌리를 잊지 않고, 재외동포의 대표라는 생각으로 타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배정장학재단은 지난 2002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약 5,000여명에게 13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배정장학재단은 2009년부터 미국 동포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고 이외에도 중국, 일본, 몽골 등지의 해외동포 학생들을 위한 글로벌 장학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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