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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교포청소년을 위한 지원 방안은?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김경준 박사, 아르헨 한글학교 교사들과 좌담회
계정훈 재외기자  |  miguelke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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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07  13: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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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박사와 아르헨티나 한글학교 대표들이 2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함께 좌담회를 갖고 아르헨티나 한인 청소년들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사진 계정훈 재외기자)

아르헨티나 동포 청소년들의 미래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좌담회가 열렸다.

아르헨티나 동포 청소년들의 성장에 어떤 지원책이 필요한지를 조사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현지를 방문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NYPI) 김경준 박사는 6월 2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아르헨티나 한글학교 대표들과 만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좌담회에는 한상목 아르헨티나 한국교육원장과 한성익 한글학교협의회장을 비롯한 로사리오, 꼬르도바, 뚜꾸만 등 지방 한글학교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교회 한글학교 교사를 합해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상목 교육원장은 좌담회에 앞서 김 박사의 방문 취지를 설명하고 본국과의 소통을 통해 아르헨티나 한인 청소년들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의견을 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김경준 박사는 1989년 설립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세종시에 위치한 총리 산하 기관으로 방과 후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에서 적용 중”이라며 “그 동안 국내에서만 일을 해오다 해외 한인청소년들도 중요한 자산이라는 걸 인식해하면서 작년부터 미국과 중국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고, 올해는 남미와 CIS 지역에 눈을 돌렸다”고 방문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덧붙여 김 박사는 이번 좌담회는 “중남미는 청소년에 관한 자료도 없고, 동포 인구도 연령별로 파악되지 않은 상태라 연구대상에서 제외돼 왔지만 이번 기회에 현실을 파악하고, 청소년 사업에 관여하는 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결정에 반영되도록 해 보자는 의도”로 준비됐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의견 교환 순서에 들어가자 다양한 이야기들이 좌담회 장소를 채웠다.

우선 교회 소속 한글학교에서 스페인어와 한글 중 어떤 말로 예배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서 학교마다 의견이 다르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한 교회 소속 한글학교 교사는 스페인어가 편해 스페인어 예배를 드리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청소년들이 한국어를 습득하기 위해 결국 한국어로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 반면 다른 교사는 스페인어가 편해 스페인어로 예배드린다고 말했다.

지루하게 한국어만 가르치는 것 외에 사물놀이 같은 한국에 대한 문화는 관심도가 높았고, 문화적 측면에서 청소년들에게 접근하면 오히려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증폭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어 우려의 목소리로 의사, 약사 등 전문인으로 잠시 활동하다가 얼마 못 가서 원단상이나 옷가게에 취직하는 경우가 많고, 힘들여서 공부해 졸업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청소년들이 줄어 이민사에서 한인 청소년의 장래를 걱정된다는 발언도 있었다.

또한 자신보다 못 배운 친구들은 옷 장사 등을 해서 잘 살고, 해외로 휴가도 가는데 자신은 그렇지 못한 데 대한 좌절감 등이 아르헨티나 한인 청소년 들 사이에 퍼지고 있다며 주류사회 진출을 위해 한인들의 의식이 변해야 한다는 의견과 아르헨티나 사회에 전문직으로 일하는 한인들이 많아야 한다는 지적도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청소년들의 방과 후 활동을 위해 아르헨티나에도 YMCA같은 단체가 생길 때도 됐다는 얘기에는 모두들 공감했다.

특히 꼬르도바 지역에서는 경우 언어를 위주로 하다 보니 관심이 없어져 인터넷에서 직접 자료를 모아 한국의 역사, 문화 교육을 하니 학생들의 호응이 좋고 즐거워했다는 교사의 경험을 소개했다.

좌담회 말미 한 교사는 아르헨티나 한인 청소년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함께 하는 멘토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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