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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동포 선미현씨, 국내최고 요리대회 2년 연속 금상마드리드에서 한식 관련 강의도…수강생들과 본국으로 맛 여행 오는 게 꿈
서정필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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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05  18: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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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연구가 선미현씨가  KTFE 국제요리 경연대회 개인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금상을 수상했다. (사진 임재식)
스페인 마드리드 현지에서 전통 한식을 알리고 만드는 한식 조리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 요리연구가 선미현씨가 지난 5월 3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KTFE 국제요리 경연대회 개인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금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사)한국음식관광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등 7개 정부 부처-기관이 후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대회다.

선 씨는 마드리드에서 ‘서울정’이라는 이름의 한식당을 운영 중이며 한국문화원에서 5년째 현지인들에게 한식 관련 강의도 하고 있다. 스페인 음식과 달리 채소를 이용한 요리 종류가 많아 강의마다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다.

바쁜 일정 중에도 경희대 사이버대학원 호텔외식 MBA 과정을 밟고 있는 선씨는 해마다 열리는 마드리드 퓨전 음식 박람회에도 꾸준히 참여해 간장, 된장, 고추장등 한국의 장류 특유의 발효효능과 맛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선 씨의 최근 관심사는 25년의 스페인 생활 속에서 익힌 현지 외식문화가 글로벌한 이 시대에 한국음식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질 수 있는지를 비교 연구하는 것이다. 실제 육류와 와인을 많이 섭취하는 스페인 사람들에게 한식의 김치와 발효된 장류는 영양학적으로도 훌륭한 조합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는 게 선씨의 설명이다.

한국음식 조리법을 배운 수강생들은 한식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을 구입해서 스스로 만들기도 하고, 한식 양념들을 요리하는데도 응용해서 새로운 좋은 맛을 찾기도 한다고 한다.

선씨는 “가끔 서울정을 찾아오는 손님 중 대부분이 스페인 현지인들로 채워지는 때가 있는데 이런 모습이 민간외교 사절로 애국하는 것 아니냐”며, “그럴 때마다 더욱더 한국음식에 대한 긍지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녀는 “언젠가 그동안 한식요리강좌를 통해서 만난 수 백 명의 학생들이 한국으로 직접 맛 여행을 가는 것을 희망한다”며 ”준비하고 계획해 그동안 배운 학생들과 함께 한국의 지방마다 다른 향토요리를 현지에 가서 맛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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