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한국국제학교, 서울대 사범대와 교육협력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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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한국국제학교, 서울대 사범대와 교육협력 협의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6.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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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현장실습과 교사양성 등 상호교류와 동반성장 방안 모색
▲ 서울대학교 교수진들의 학교 방문(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중국 북경 한국국제학교(교장 조선진)와 서울대학교 사범대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2박3일 간 양 학교 간 교류 협력 활성화를 위한 협의회를 북경에서 열었다.

협의회를 위해 서울대학교 사범대 권오현 교수와 박동렬 교수가 직접 북경을 방문했는데 이 두 교수는  그동안 재외동포교육지원연구센터 설립 등 평소 재외동포교육 관련 문제에 남다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온 연구자들로 꼽힌다.

▲ 협의회에 참석한 조선진 교장과 서울대 교수진들과 교생들(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권오현 교수는 “미래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선도해 나갈 한국의 글로벌 인재들이 바로 재외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라고 생각한다. 해외에서도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각자의 재능을 살려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이에 서울대학교가 국립교육기관으로서의 책무성을 크게 느끼며 북경한국국제학교와 교류를 활성화하여 국가 및 사회적 인재양성, 공익실현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고 했다.

박동렬 교수는 “오랜 경험과 뛰어난 교육현장실습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는 북경한국국제학교와 상생 발전을 위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북경한국국제학교와의 적극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국립교육기관으로서 재외동포교육에의 역할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교생수업발표 수업참관하는 서울대 교수진들과 북경한국국제학교 교사진들(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조선진 교장은 “인재양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글로벌 감각을 가진 훌륭한 교사양성이며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중등교원 양성을 위해 북경한국국제학교만의 글로벌하고 특화된 교육현장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양질의 교원양성에 일조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지원하겠다”며 “여러 방면에서 서울대학교와 북경한국국제학교의 상호교류, 동반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현제 중등교감(사진 중간)과 교무실무 중인 이은기 교생(사진 왼쪽)과 조인호 교생(사진 오른쪽) (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한편 이번 협의회는 북경한국국제학교에서 실시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교 체육교육과 소속 두 학생들의 교생 실습을 함께 결산하는 의미도 있었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이은기, 조인호 학생은 5월부터 6월2일까지 북경한국국제학교에서 교생 실습을 실시했다. 이 기간동안 두 학생은  각자에게 학급지도부문, 교과지도부문 각각 1대1로 배치된 협력교사의 밀착된 멘토링 지도를 통해 수업참관 및 교과수업 등을 직접 실시하며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 지도 선생님, 학급 학생들과 함께한 이은기 교생(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협의회 참가 차 북경을 찾은 권오현, 박동렬 교수는 이 두 학생들의 막바지 실습 과정을 직접 참관하고 격려했다. 

북경한국학교 8학년 이승준 학생은 “교생 선생님이 학습 멘토가 되어주셔서 공부에 자신감이 생겼고, 중국에서 오래 살아서 한국 대학가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는데 선생님께서 걱정말라며 잘 적응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시고, 한국에서 저희를 기다려 주신다니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두 실습생과 보낸 4주 동안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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