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위기 넘어 중국 식품 시장 개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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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위기 넘어 중국 식품 시장 개척한다
  • 류제영 재외기자
  • 승인 2017.06.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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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상하이국제식품박람회’에 국내 식품기업과 함께 참여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이하 aT)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상하이에서 개최된 ‘2017년 상하이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사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이하 aT)는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2017년 상하이국제식품박람회(Sial China 2017)’에 국내 우수 식품기업 101개 업체와 함께 참여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는 중국 최대 기업간거래 전문 국제식품박람회다. 최근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시장 개척이 aT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배경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식품 시장 개척을 목표로 70개국 3,000여 업체가 참가했다. 또 중국 전역에서 대형 수출품 매입상, 도소매 사업자들이 방문해 대 중국지역 농식품 홍보 및 시장 확대뿐만 아니라 세계 농식품 동향 파악 기회가 됐다.

aT가 마련한 한국관에서는 중국 정부의 산아제한정책 폐지 조치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영유아식품,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정 증가에 따라 찾는 이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 간편식과 고령화에 따른 건강식품 등 중국 인구 특성을 반영한 식품을 집중 홍보했다.

기존의 김치, 수산물, 영유아식품 홍보관과 더불어 수출유망상품 홍보관도 운영해 청귤차, 짜먹는 잼, 요쿠르트 맛 은행스낵 등 신상품에 관심을 갖는 수출품 매입상이 많아 수출상품의 세대교체 및 수출확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 결과로 한국 농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1억 6,2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문화원의 협업형태로 진행된 문화관광홍보관 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27호(승무) 이수자인 류제신의 3일간 3차례 전통춤 공연이 있었다. (사진 류제영 재외기자)

또한 올해 aT는 중국이 모바일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감안해 참가업체별 위챗(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운영 중인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 서비스, 월 활성 사용자수 5억 명인 플랫폼)웹 페이지를 제작하고 aT컬렉션 전시품목 별로 바코드를 부여해 바이어가 휴대폰으로 손쉽게 원하는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분석 결과 건강식품, 스낵류에 바이어가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상길 aT 상하이지사장은 “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관계가 다소 냉각되면서, 개최일 막바지에 참여를 포기한 업체가 생기기도 했지만 한국식품에 대한 깊은 신뢰와 꾸준한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의 우수 농산품과 전통문화가 한데 어울린 성공적인 박람회였다면서 하반기 매출의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문화원이 협력하여 진행된 문화관광홍보관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27호(승무) 이수자인 류제신의 3일간 세 차례 전통춤 공연이 있었는데 공연시간마다 몰려든 관객으로 많은 열기를 내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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