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한국국제학교 중국어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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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한국국제학교 중국어 페스티벌 개최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5.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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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중심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국 학생들’의 ‘중국어 향연’

북경한국국제학교(교장 조선진)는 5월22일 ~ 5월26일 1주간 '2017 중등 중국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 다같이 즐기는 화합의 한마당(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중국어 페스티벌’은 재미있고 유익한 여러 가지 활동들을 중국어로 진행함으로써, 중국어를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중국 및 중국어에 대한 관심과 학습 동기를 더욱 높이고자 매년 실시하는 학교의 대표적 행사이다.

올해는 참가 세부 종목을 더욱 확대하여 학생들이 중국어 수준의 높고 낮음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방법과 형식으로 다양한 장르에 활발히 참여해 자유롭게 마음껏 중국어를 즐기도록, <중국어 프레젠테이션 대회>, <중국어 단편영화 창작대회>, <중국어 예술제> 등 크게 세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됐다.

중국어 프레젠테이션 대회는 특정 주제에 관해 시청각 보조 자료를 준비, 활용하여 자신의 의견을 중국어로 발표하는 것으로, 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국제 외교석상의 연설자가 되기도 하고, 노련한 기업인이 되기도 했다.

▲ 중국어 프리젠테이션 발표(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중국어 단편영화 창작대회는 자유 주제와 제목으로 10분 분량의 중국어 단편영화를 대본 작성, 연기 표현, 촬영과 편집 등 전 과정이 학생들의 창작으로 제작했다. 학생들은 감독이 되기도 하고 배우가 되기도 했다.

▲ "한국과 중국은 친구" 주제 발표(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또,  노래, 연극, 뮤지컬, 시낭송, 만담 등 중국어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예술 장르들로 진행된 중국어 예술제에서는 학생들이 슈퍼스타로 변신하여 저마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자랑했다.

▲ 뮤지컬 발표(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 쿵푸 발표(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 중국시 낭송(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여러 대회와 종목에 친구들과 팀을 구성하여 참가하기도 하고, 단독으로 참가하여 개인기를 뽐낸 학생들은 중국어 페스티벌을 매개로 다양한 분야의 직업들을 미리 체험해 보기도 하고, 자신도 모르고 있던 타고난 소질을 발견했다.

조선진 교장은‘본교 중등 중국어 페스티벌의 교육적 가치의 핵심은 바로 학생 스스로 자신의 소질과 재능을 발견하고 미래의 직업과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것에 있다”면서 “매년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중국어 페스티벌을 보면서 모든 교사와 학생이 본교의 중국어 교육에 자부심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또‘북경한국국제학교는 이처럼 학생들의 소질을 계발하고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교육적 효과가 뛰어난 외국어 행사를 앞으로도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했다.

행사에 참가한 11학년 이혜인 학생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중국어로 무언가를 표현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이런 기회가 주어줘서 너무 행복했다”고 했고, 12학년 정현아 학생은 “중어중문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나에게 중국어 예술제 MC를 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행운”이라고 했다.

또 중국어교사 김주영씨는 “무거운 학습 부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행사를 준비하고, 행사 진행을 도와준 모든 학생들과 주위 동료 교사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와 찬탄을 보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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