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베네수엘라 '철수권고'로 여행경보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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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베네수엘라 '철수권고'로 여행경보 조정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5.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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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 격화로 바리나스(Barinas) 주 황색경보에서 적색경보 발령

▲ 베네수엘라 여행경보 변경 지도(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5월 29일(월)부로 베네수엘라 서부 국경지역에 인접한 바리나스(Barinas) 주를 기존 황색경보(여행자제)에서 적색경보(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시작된 베네수엘라 내 반정부 시위가 최근 전국 단위로 확산‧격화됨에 따라 정부 시위진압대와 반정부 시위대 간 물리적 충돌 발생 및 시위 진압에 경찰병력이 투입되어 치안 공백 발생 등 치안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서부 국경지역에서는 반정부 시위 양상이 더욱 폭력화됨에 따라 최근 베네수엘라 정부가 바리나스(Barinas) 주와 타치라(Tachira) 주에 군인 2천 명과 특수부대원 6백 명 등 무장군경을 배치하여 군-시민 간 무력 충돌의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다.

이를 고려하여, 외교부는 베네수엘라에 체류하거나 또는 방문할 계획이 있는 국민들에게 외교부의 여행경보 발령 내용을 확인하고, 신변안전에 각별히 유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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