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대출사무소 하와이에 설립
상태바
한인 대출사무소 하와이에 설립
  • 하와이중앙일보
  • 승인 2004.07.1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A 중앙은행, 스몰 비즈니스 대출 중심

  L.A.의 한인 은행인 중앙은행(Center Bank)이 올 하반기에 하와이 한인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대출사무소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와이를 방문한 중앙은행의 김선홍 은행장은 “시장조사 결과 대출 수요가 높다는 판단을 내려 하와이에 중앙은행의 미전국 6번째 대출사무소를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9일 말했다. 김 은행장은 이 대출사무소가 예금 업무는 하지 않고, 대출 전문 영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종류 중에서도 중앙은행이 초점을 맞추는 것은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고 있는 스몰 비즈니스를 위한 대출, 'SBA(Small Business Administration) 론(Loan)'이라고 한다.

  200만 달러까지 융자할 수 있는 ‘SBA' 대출은 다른 일반 대출 상품보다 다운 페이먼트 금액이 적고, 상환 기간이 길어 상환액이 낮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중앙은행의 제이슨 김 매니저는 “'SBA 대출’이 한인들에게 유용한 대출상품이고, 많은 사람들이 적용되는데도 홍보 부족 등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대출사무소를 설립하면 한인들을 대상으로 ‘SBA 대출’에 대한 홍보부터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은행장은 한인 은행의 장점에 관해서 “언어 장벽의 어려움 없이 상담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출을 결정할 때 크레딧과 함께 전체적인 재정 상태를 고려해 로컬 은행보다는 한인들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은행의 하와이 대출사무소 소장은 하와이에서 공인회계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무정씨가 맡는다. 최씨는 “대출사무소로 시작해 처음에는 대출업무만 하겠지만, 점차 업무 종류를 확대해 최종적으로는 일반 은행 업무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미국내 한인 은행 순위 3위로 L.A.에서 18년간 영업활동을 해왔다.

입력날짜 : 2004.7.12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