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대한체육회, ‘한우리 한마당 체육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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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대한체육회, ‘한우리 한마당 체육대회’ 개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7.05.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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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청년 참여도 기쁨…한인을 단합시키고 한국을 유럽에 알리는 계기 되길
▲ 대회장 전경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동포 차세대 청년들에게 한민족의 정체성과 뿌리를 알리기 위해 22년 전 시작된 ‘한우리 한마당체육대회’가 올해에도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 가운데 개최됐다.

제22대 재독 대학체육회(회장 이흥국)는 지난 5월 20일(토), 노이스시 소재 얀 스타디온(jahnstadion. Jahnstr. 61 41464 Neuss)에서 ‘제22회 한우리한마당체육 및 민속경기, 문화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신종철 수석부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시작된 이번 행사는 국민의례를 가진 뒤 이흥국 회장의 감사인사로 이어졌다. 이 회장은 참석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이제 22회를 맞이한 한우리 한마당행사가 우리 후손들에게 한국인의 뿌리를 찾아주고 한국인의 얼을 심어주는 소중한 기회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새롭게 출발한 대한민국 정부와 같이, 이곳 동포사회에도 새롭고 희망찬, 정의로운 개혁의 바람이 불어와 보다 행복한 한인사회가 될 것을 믿는다”고도 말했다.  

▲ 김다현 고문의 축사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다현 체육회 고문은 “40년이란 오랜 전통을 지닌 재독대한체육회가 오늘을 맞기까지 고생과 수고를 아끼지 않은 수많은 선배들이 있었음을 인식하고, 재독대한체육회가 대한체육회와도 긴밀히 협력해 해외지부로서 해야 할 일, 재독한인사회에서 해야 할 일을 더욱더 성실히 맡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체육회 이기홍 회장의 축사는 신종철 수석부회장이 대독했다. 이 회장은 “재독한인동포들의 한마당축제가 개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드높여준 독일 동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히고, “한우리 한마당체육대회가 동포들이 모여 화합을 도모하고, 전통문화예술을 함께 즐김으로써 독일의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는 한국의 정체성을 확립시켜주는 데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인 동포들이 하나가 되고 나아가 한국과 독일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 탁구부문 수상자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세계한인체육총연합회 윤만영 회장의 축사는 손종원 자문위원이 대독했다. 윤 회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여 년째 한인체육행사를 꾸준히 개최해온 것에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재독한인사회와 재독대한체육회가 한국의 문화를 독일과 유럽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보급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 축구부문 수상자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축사들이 끝나고, 선수대표선서와 심판대표선서가 있었으며 김일권 사무총장이 가맹경기단체와 단체장, 내빈을 소개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손종원 자문위원은 고 김원우 전 회장을 기억하는 묵념을 제안하고 일동이 고인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 볼링부문 수상자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1부 순서 후 점심식사가 진행되는 동안 뒤셀도르프민속무용단(단장 박귀기)이 본부석 앞 광장에서 고전무용과 현대식 체조를 가미한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본부석에서 대진표가 확정된 후, 축구경기는 독일 공인심판 이광일 주심의 감독 하에, 탁구경기는 정한규 탁구협회장, 테니스는 이훈영 테니스협회장, 민속경기는 서광구 자문위원 주도 하에 진행됐다. 한편, 볼링경기는 주경기장에서 조금 떨어진 뒤셀도르프에서 문영수 회장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 테니스부문 수상자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한 원로는 “한우리 한마당대회에 청년들이 많이 참석해 만족한다”고 밝히면서도 체육회가 맞닥뜨린 문제들이 조속히 해소됨으로써 내부적으로 하나되는 모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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