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시티’ 대구, 해외환자 유치 비수도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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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시티’ 대구, 해외환자 유치 비수도권 1위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5.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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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최초 2만명 돌파...아시아 의료관광 중심도시로 발돋움

▲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가 지난해 대비 62.5%, 전국평균(23%) 대비 2.7배 증가했으며, 비수도권 최초로 2만명 시대를 열었다. 사진은 전국 최초 의료관광창업지원센터 개소식.(사진 대구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대구를 찾은 외국인 환자가 지난해 대비 62.5%, 전국평균(23%) 대비 2.7배 증가했으며, 비수도권 최초로 2만명 시대를 열었다.

이는 대구가 경쟁도시인 부산, 인천에 비해 해외에서의 어려운 접근성과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고 거둔 주목할 만한 성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대구지역의 외국인환자 진료에 따른 총 진료수입은 2015년 161억원에서 2016년 357억원으로 121.6%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 진료비도 2015년 대비 36.4% 증가했다.

대구시는 우수한 의료 인프라를 갖춘 지방 대도시로서 그동안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아시아 의료관광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외국인 환자 유치 기반을 확대 구축하고, 대상 국가를 다변화 하고, 지역 우수 의료기술을 육성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 왔다.

특히, 중증환자가 많은 러시아·카자흐스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2015년 383명에 불과하던 의료관광객이 2016년 1,816명으로 약 5배 증가하는 성과를 냈으며, 대구시에서 중점지원한 4개의 선도 의료기관이 국제의료인증(JCI)을 획득하여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렸다.

또한 전국 최초 의료관광 창업지원센터와 중소기업청의 전국 최초 의료관광분야 창업보육센터 인증, 52개 선도 의료기관 지정, 의료관광 안심보험 운영, 메디시티 대구 의료관광 해외홍보센터 17 개소 등 의료관광 정책을 선도해 왔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 ‘의료관광 클러스터사업’ 전국 평가 1위, 보건복지부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8년 연속 선정(2010~2017년) 등 중앙부처의 관련 사업도 적극적으로 유치·추진해 왔다.

대구시 권영진 시장은 “비수도권 최초 해외환자 2만명 유치 실적은 메디시티 대구의 우수성과 지역병원과 유치업자 등의 노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는 사드 등으로 국제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대구공항 직항노선 등을 활용한 유치국가 다변화 전략으로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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