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5월 24일 교전이 벌어진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도시에 한시적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외교부(장관 윤병세)는 당분간 민다나오 지역의 치안불안이 지속될 수 있다며 국민 신변안전 보호를 위해 카가얀데오로시, 다바오시에 60일 동안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적색경보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하며, 동 경보가 발령된 지역에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할 것을 권고한다는 의미다. 카가얀데오로시, 다바오시를 제외한 민다나오 여타지역은 이미 여행금지(흑색금지)에 준하는 특별여행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외교부는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 내 치안동향을 주시하면서, 특별여행주의보 유지 여부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