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인회(회장 노종현)는 5월 20일(토), 인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위치한 팜 리조트 골프 컨츄리 클럽에서 ‘2017 싱가포르 한인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한인회의 상반기 주요행사인 만큼 각 한인 단체장과 교민, 자원봉사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해 화합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 이상덕 대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에 참석했는데, 점점 더 발전하는 것 같아 명불허전이라는 생각이 들고, 참석하신 분들이 모두 즐거운 시간이 되어 기쁘고, 행사 준비에 힘써 준 한인회 분들과 후원사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격려와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골프용품 전문 회사인 '볼빅'의 문경안 회장이 특별히 참석해 싱가포르 한인골프대회의 분위기를 칭찬하면서, “한국에서 특별히 방문할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고, 한인회 주최 골프 대회가 매년 발전해 가는 것을 보니 볼빅도 싱가포르에서 더욱 발전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회는 남자부문 우승자, 준우승, 3등, 여자부문 우승, 준우승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단체상의 경우, 단체별 포토제닉, 베스트 드레서, 욕망상, 아차상이 수여되고 친선 목적의 취지를 살리고자 중복 수상은 피했다.


YMCA의 이정헌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OX퀴즈와 맥주 빨리 마시기, 제기차기 등의 다양한 게임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취시키고 큰 웃음을 선사했다.


남자부문 우승은 플레이 내내 강한 바람으로 경기가 힘들었으나 안정적인 경기를 보여준 손지호 참가자가 차지했다. 우승자에게는 대천실업에서 후원한 700달러 상당의 주석 프로피와 싱금회에서 후원한 900달러 상당의 드라이버가 제공됐다.

준우승과 3등에는 각각 권 일, 함지호 씨가 차지했으며, 준우승의 권 일 참가자에게는 트로피와 퍼터, 골프우산이, 3등의 함지호 참가자에게는 트로피와 볼빅에서 후원한 보스턴백과 골프우산이 수여됐다.

여자부문에는 이지연 우승자가 트로피와 볼빅 사의 보스턴백과 골프우산을, 준우승의 김필연 씨가 아시안 투어 구디백과 골프우산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에는 특별히 타수가 가장 많은 사람에게 주는 ‘치어 업 상’으로 내년의 활약을 기대하는 격려상을 준비해 시상이 이뤄지기도 했다.

한편, 많은 이들이 기대한 ‘아시아나 항공권’은 최순웅 씨에게 돌아갔고, ‘삼성 갤럭시 S8 휴대폰’은 안철홍 씨가 차지했다.


시상식을 마치면서 노종현 회장은 “한인회는 교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즐거움도 함께 나눌 수 있는 행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도 많은 한인 분들이 즐거움을 느끼고 갈 수 있게끔 준비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인들의 후원이 없었다면 이와 같은 행사를 진행할 수 없었다며 자원봉사자, 후원사,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화합하고 소통하며 단합, 발전하는 한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