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 슬로바키아로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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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 슬로바키아로 진출한다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17.05.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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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계 유통업체 메트로와 협력해 ‘한국요리 쿠킹 쇼’ 개최
▲ 메트로에서 시연된 아시안 퓨전음식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한국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재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에서 한국식품 동구진출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아시아 식품축제에서 김치 담그기 시연과 김치볶음밥 만들기 등의 ‘한국요리 쿠킹 쇼’를 개최했다. 이는 독일계 다국적 대형유통업체 메트로가 슬로바키아에 새로 오픈안 아시안 식품 전용 온라인쇼핑몰(www.asiamarket.sk)에 한국식품 입점을 선전하기 위한 것으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왼쪽부터) 한국식품전시대 앞에 선 슬로바키아 메트로 총매니저 요제프 그래노, 송 다니엘 차장, 아시아식품담당관 마유동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본부를 둔 판아시아 식품유통회사(사장 정종완)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 본부를 둔 메트로 식품유통회사가 슬로바키아 제2의 도시이자 한국동포 2,000여 명이 살고 있는 질리나(Zilina)에서 공동주관한 ‘한국-아시아 식품 페스티벌’에서, 서울 ‘김치테마파크’ 체험관 김현숙 관장이 광장 특설무대 앞에서 한복차림으로 시연한 김치 담그기 쇼는 현지 주민들과 미디어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김현숙 관장은 1대 한국김치 명인이며 명장 칭호를 받은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의 전수자로 한성식품 김치 담그기 교육담당관이기도 하다.  

▲ 야외특설무대에서 진행된 김치담그기 시연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파리지사(지사장 김민호)에서 현장 지휘를 위해 질리나에 온 송 다니엘 차장은, “독일계 다국적 유통업체인 메트로는 ‘호레카(호텔, 레스토랑, 케이터링)’ 고객들만 상대하는 유통업체였으나, 이번 슬로바키아 시장에서 전략적으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아시안 식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한 것”이라며, “여기에 한국관을 구성하고 우선 한국식품 100여 점을 올려 한국식품 이미지를 알리며 지속적인 판매를 도모하게 됐다”고 밝혔다.  

▲ 메트로 마켓에 설치된 한국식품 전시대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송 다니엘 차장은, 이번 행사가 중국 알리바바 온라인 쇼핑몰에 한국식품관을 구성하고 판매를 촉진한 성공사례를 모범으로 삼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이어서 이번 행사에서 한국식품 할인쿠폰 발행, 무료배송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오프라인을 통해서는 슬로바키아 메트로 전 매장에서의 동시 판촉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행사장 모습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질리나에서 이틀간 거행된 한국-아시아 식품 페스티벌은 청중동원을 위해 해마다 이 기간에 거행되는 슬로바키아의 대표적 지방 미식축제 ‘Zilina Food and Drink Festival’에 합류, 한성김치, 만두, 간장, 밀키스, 인삼드링크, 컵라면 등의 선전 및 판촉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의 주관은 송 다니엘 차장과 김종호 판 아시아 부장, 윤광배 ㈜한성식품 무역팀 부장, 요제프 그레노(Jozef Greno) 메트로 총매니저, 마유동(Ma Yu Dong) 메트로 아시아식품담당관 등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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