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담은 글자 한글, LA에 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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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담은 글자 한글, LA에 퍼지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5.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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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 탄신 620주년 기념 국외특별전 ‘소리×글자: 한글 디자인’

▲ 세종대왕 탄신 620주년 기념 국외특별전 ‘소리×글자: 한글 디자인’ 개막식이 5월 10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렸다.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철민)과 미국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이 준비한 세종대왕 탄신 620주년 기념 국외특별전 ‘소리×글자: 한글 디자인’ 개막식이 5월 10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로라 전 LA 한인회장, 마르코 카라스코 볼리비아 총영사, 정희님 남가주 한국학원 이사장과 현지동포 그리고 전시에 참여한 왕현민, 장성, 하지훈 작가 등이 함께 했다. 

▲ 세종대왕 탄신 620주년 기념 국외특별전 ‘소리×글자: 한글 디자인’ 개막식이 5월 10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렸다.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는 관객들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이번 전시는 한국과 미국의 문화적 공감대를 토대로 자음 14자와 모음 10자가 조합되어 11,172자로 만들어지는 한글 확장성과 한글이 담고있는 다양한 소리를 시각화해 한글 원리와 조형성을 소개한다.

1부 ‘소리를 담은 글자, 한글’에서는 한글과 알파벳의 비교를 통해 한글의 문자적 특징과 한글 창제에 담긴 세종 대왕의 애민정신이 소개되고, 2부 ‘소리×디자인’에서는 한글이 담고 있는 소리를 다양한 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아트와 디자인 작품 30여 점을 총 9팀의 디자이너와 협업하여 전시했다.

한편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 디자인 관련 지속적인 자료 수집과 연구를 바탕으로 매해 ‘한글 실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박물관 측은 2016년 주일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훈민정음과 한글 디자인>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전시로 한글과 한글문화의 가치가 미국 현지에서 널리 공유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한글과 색’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는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2일까지 계속된다.
 
▲ 세종대왕 탄신 620주년 기념 국외특별전 ‘소리×글자: 한글 디자인’ 개막식이 5월 10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렸다. 전시물을 둘러보고 있는 관객들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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