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인회, 지역 경찰 당국자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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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인회, 지역 경찰 당국자와 회동
  • 이혜미 재외기자
  • 승인 2017.05.1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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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자 “한인들은 지역발전에 있어 중요…각별히 치안에 관심 갖겠다”

▲ (왼쪽부터) 크리스치아노 웬데루 서기 책임자, 이종원 경찰영사, 까를로스 아드리아노 하모스 뽈리 담당 서장, 제라우도 프란시스코 쏘브링뉴 수사과 책임자 , 김요진 한인회장, 박종황 Daniel 한인회 법률 담당 부회장 (사진 이혜미 재외기자)

지난 5월 3일(수), 김요진 한인회장과 이종원 경찰영사는 박종황 Daniel 한인회 법률담당 부회장과 함께 제2민경경찰서(2°DP), 까를로스 아드리아노 하모스 뽈리 (Carlos Adriano Ramos Poli) 담당 서장, 제라우도 프란시스코 쏘브링뉴 (Geraldo Francisco Sobrinho) 수사과 책임자 그리고 크리스치아노 웬데루 (Cristiano Wendel) 서기 책임자를 만나 봉헤찌로 인근 식당에서 친분을 다지고 한인사회의 안전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간 주상파울루 총영사관(총영사 홍영종)과 브라질한인회는 한인사회 활성화와 치안안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지난 4월에는 제13군경 총책임자로 부임한 다프라(Daffara) 소령, 바우도미로(Valdomiro) 대위 등 군경 간부들과 회동하기도 했다.

이종원 경찰영사는 “교민들이 사고를 당해도 복잡한 절차들로 인해 신고를 꺼린다”고 문제를 지적하며 경찰 관계자에 보다 신속한 신고절차를 강구해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제리우도(Gerald) 수사 책임자는 한인회와의 연락창구를 보완해 사고를 당한 한인들이 경찰서에 연락을 취할 경우 신속하게 처리해주겠다고 화답했다.

김요진 한인회장은 이에 한인회 법률부회장 박종황 변호사를 연락창구 책임자로 임명하고, 또한 교민이 거주하는 건물에서 자주 벌어지는 강도사건, 경찰을 사칭하는 범죄 등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국에 건의했다.

이에 까를로스 아드리아노 (Carlos Adriano) 담당서장은 “브라질 경제의 어려움이 민경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현재 인원 부족으로 일처리가 지연되는 부분이 있다”면서도, “한인들은 지역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각별히 관심을 갖고 일처리를 돕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모임에 참가한 관계자들은, 이후에도 한인회와 경찰당국 사이에 소통할 수 있도록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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