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서 5천 명이 태권도 축제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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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스퀘어서 5천 명이 태권도 축제 벌인다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5.1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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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태권도교육재단, 6월 23일 미국 태권도 교육생들의 태권도 페스티벌 추진

▲뉴욕 타임스퀘어 제8회 태권도 페스티벌에 참여한 태권도 사범들(사진 전미태권도교육재단)

전미태권도교육재단(USTEF, 이사장 김경원)은 오는 6월 23일(금) 오전 9시,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제9회 태권도 페스티벌을 벌일 계획이다.

'타임스퀘어 태권도 페스티벌'은 미국에서 태권도를 정규 교과과정으로 채택해 배우고 익힌 학생 80여명이 교육성과를 발표하기 위해 처음으로 2008년에 시작된 행사로, 해를 더해갈수록 그 규모와 내용 면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올해는 미국 태권도 교육생 5,000여명이 참가하여 명실상부한 미국 태권도 교육의 중심으로 우뚝 서게 됐으며, 이들의 함성이 미국의 심장 타임스퀘어에 우렁차게 울려퍼질 예정이다.

전미태권도교육재단의 타임스퀘어 행사는 태권도의 세계화를 명목으로 한국의 유단자들이 파견되는 태권도시범단과 달리 미국 학생이 주체가 되어 우리의 태권도를 그들 스스로가 시범을 보이고 알리는 행사로서 태권도의 세계화에 일조하고 있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태권도 페스티벌은 단순한 스포츠로서의 태권도를 뛰어 넘어 문화의 내면세계를 직접 선도한다는 교육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김경원 이사장은 "태권도는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이미 스포츠로서의 세계화는 어느 정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았다"고 전제하며 "이제 태권도가 세계의 중심에 서기 위해서는 교육을 통한 태권도의 세계화에 우리의 온 힘을 쏟아야 할 때"라고 말하며, 스포츠로서의 태권도가 아닌 교육으로서의 태권도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미태권도교육재단은 태권도를 미국 정규 교과과정에 편입시키기 위해 공을 들여 왔다. 그리하여 매사츄세츠 스프링필드에서 10여 개의 학교에서 시작한 태권도 공교육이 현재는 미국 내에서만 약 600여 공립학교가 태권도를 정규 교과과정으로 채택해 태권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현상을 전 세계에 확산하기 위해 월드태권도교육재단을 설립하고 태권도 교육의 세계화를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경원 이사장은 “태권도 페스티벌이 전 세계에서 태권도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참가하는 '월드태권도페스티벌'(가칭)로 발전하기를 꿈꾼다”고 말했다.

전문 태권도 선수들이 참가하는 올림픽이나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아닌 전 세계 국가의 공교육을 통해 태권도의 내면적 가치를 교육받은 학생들이 자신의 나라를 대표하여 태권도의 교육성과를 발표하는 세계대회야말로 진정한 '태권도의 세계화'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9번째 맞는 뉴욕 타임스퀘어 태권도 페스티벌에는 미국 태권도 교육생 5,000여명이 참가하여 이들의 함성이 미국의 심장 타임스퀘어에 우렁차게 울려퍼질 예정이다.(사진 전미태권도교육재단)

한편, 올해로 9회를 맞는 뉴욕타임스퀘어 태권도 페스티벌은 태권도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음식인 비빔밥 퍼포먼스 등 한식 세계화와 더불어 한국의 문화를 전 세계시민들에게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전미주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회장 김영환), 미동부 한식세계화(회장 이강원) 측은 “태권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도라면 비빔밥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이라며 “태권도와 비빔밥이 함께 어우러진다는 의미로 즉석에서 약 1,000명이 먹을 수 있는 비빔밥을 비벼 태권도 시범을 보이는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주요 관람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외에 한국의 전통혼례식, 난타공연, 검무, 어린이합창단, 경고춤, K-POP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태권도 페스티벌행사를 총괄하는 전미태권도재단 남진병 사무총장은 “타임스퀘어 태권도페스티벌이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국의 멋과 맛을 소개하고 뉴욕 최고의 문화행사로 발전해 나갈 것”임을 전했다.

자세한 행사 관련 내용은 전미태권도교육재단(담당 남진병 사무총장, ustcnam@gmail.com/전화 646-220-331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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