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서스 지역에 부는 한국학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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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서스 지역에 부는 한국학 바람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5.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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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코카서스 한국학 교육자 워크숍’ 조지아 트리빌리에서 열려

▲ ‘제3회 코카서스 한국학 교육자 워크숍’ 말하기대회 수상자 단체사진 (사진 경희대 국제교육원)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이 주최하고 조지아 트리빌리시 자유대학교와 코카서스 한국학 교육자협의회가 공동주관하는 ‘제3회 코카서스 한국학 교육자 워크숍’이 5월 5일부터 7일까지 트빌리시 자유대학교에서 열렸다.

코카서스 지역이란 러시아 남부 코카서스 산맥을 낀 3개 국가(조지아,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를 말한다. 이 지역에 최근 몇 년간 한류 열풍이 일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늘고 한국학 학습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 ‘제3회 코카서스 한국학 교육자 워크숍’에서 인사말 하는 김인환 주 조지아 대사 (사진 경희대 국제교육원)

1992년 우리나라와 수교한 지 4반세기 되는 올해를 기념해 코카서스 3개 국가가 함께한 이번 워크숍에는 김인환 주조지아 대사와 문성기 한국국제교류재단 소장, 박희수 코카서스 한국학교육자협의회장, 카로사니제 자유대학교 학장 등 내외빈과 현지 한국학 교수진, 말하기 대회 참가자,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 ‘제3회 코카서스 한국학 교육자 워크숍’에서 기조강연하는 조현용 경희대 국제교육원장 (사진 경희대 국제교육원)

이번 행사는 조현용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장의 기조강연 ‘한국어, 문화를 말하다’로 시작해 ‘제2회 코카서스 대학생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조현용 원장의 '한국어 어휘 교육 방법론' 특강, 코카서스 한국학 교육자 학술대회 및 간담회 등 순서로 진행되었다.

한국국제교류재단 문성기 소장은 “이번 워크숍과 말하기대회를 통해서 코카서스 지역의 한국학 교육 수준이 더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했고, 조현용 심사위원장은 “코카서스 3국 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이 높아서 놀랐다.”며 한국 정부의 더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주최 측은 그동안 한국인 교수 중심으로 운영되어 오던 코카서스 한국학 교육자협의회는 현지인 교수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남에 따라 이번 총회를 계기로 지역 내 한국학 교육 발전을 공동 모색하는 의미 있는 모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제3회 코카서스 한국학 교육자 워크숍’ 말하기대회 참가자 Nino Bukia (사진 경희대 국제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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