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의장 일문일답] '재외동포 선거권은 장기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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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남 의장 일문일답] '재외동포 선거권은 장기 과제'
  • 미주중앙
  • 승인 2004.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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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와 뉴욕을 거쳐 8일 LA에 도착한 열린우리당의 신기남(사진)당의장 일행이 9일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방미 목적과 한미관계, 재외동포 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또 5박6일의 방미일정중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로버트 졸리 미 무역대표부 대표 등 행정부, 의회 관계자들과의 면담 내용 등도 소개했다.

간담회에는 열린우리당 김부겸, 임종석, 정의용, 우제창 의원 등도 참석했다.

- 이번 방미 성과는.

△ 한미동맹의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 미 행정부 및 의회 고위 관계자 5명이 우리 일행의 일정에 맞춰 잇따라 면담을 가질 정도 였다. 이번 방미를 통해 서로간 신뢰의 관계를 다졌다고 자부한다.

- 본국내 반미감정이 고조되고 있다는 한미 양국간의 일부 우려는 어떻게 정리됐는가.

△ 촛불시위 등 현상적으로 보이는 경향에 대해 한미관계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또 이 점을 강력한 메세지로 미 고위관계자들에게도 전했다. 오히려 미 고위관계자들은 김선일씨 피살사건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추가 파병을 결정한데 대해 큰 신뢰감을 표했다.

- 북핵 문제와 주한미군 재배치 혹은 감축에 대한 열린우리당의 입장과 미 고위관계자들의 입장은.

△ 여당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6자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미국도 이에 대해 공동의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 확인하게 됐다.

- 재외동포 정책에 대한 당의 입장은.

△ 참정권, 이중국적, 병역법 문제 등 해외동포들의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본적인 방향을 대부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재외동포의 선거권 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확고한 입장이나 작업이 방대해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미주중앙일보 남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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