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민주평통 웅변대회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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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민주평통 웅변대회 성황리에 개최
  • 이재순 재외기자
  • 승인 2017.05.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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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현실에 대한 재미 한인 청소년들의 뜨거운 관심 보여준 것으로 평가
▲ 수상자와 행사 참석자, 행사진행요원들 (사진 이재순 재외기자)

지난 4월 29일(토), 팔로 알토에서는 제17기 민주평통에서 기획한 ‘S.F 민주평통 통일웅변대회’가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이루어진 국민의례에서, 한인 2세 청소년들은 애국가를 1절부터 4절까지 모두 외우는 모습을 보여 주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 개회사하는 민주평통 정승덕 회장 (사진 이재순 재외기자)

민주평통 SF협의회의 정승덕 회장은 행사에 앞선 축사에서 “웅변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이 처한 분단국이라는 현실과 대한민국의 통일에 대해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축사를 한 이성도 SF총영사관 동포담당 영사는 “미국에서 나고 자란 청소년들이 애국가를 합창하는 것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다”고 소감을 밝히며, “오늘 대회에 참석한 부모님들, 선생님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 가나에서 온 성아름 씨의 독창공연 (사진 이재순 재외기자)

이날 대회는 김일현 무용단의 북소리와 함께 시작됐고, 아프리카 가나에서 온 성아름 씨의 독창이 웅변대회에 앞서 대회를 축하했다. 또한 웅변대회의 참가자이기도 한 우소라, 김시유, 죠이플엔젤레스코랄의 동요합창과 김일현 무용단의 협력무대가 펼쳐져 참석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 대회 참가자들의 합창 공연 (사진 이재순 재외기자)

대회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만5세가 채 되지 않은 참가자가 웅변을 펼쳐 많은 청중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총 17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는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안 된다’는 염려를 담은 발표와, ‘통일이 되면 북한 어린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발표, ‘한국의 수준 높은 시위문화가 자랑스럽다’는 요지의 발표가 많은 호응과 박수를 얻었다.  

▲ 대상을 수상한 김이삭 군과 시상하는 정승덕 민주평통 SF협회장 (사진 이재순 재외기자)

대회를 참관한 학부형들은 이구동성으로 “수준 높은 청소년들이 참가해 대회의 수준 또한 높아진 것 같다”며, “시대의 흐름에 대해 웅변하는 청소년들이 줄어든다고 염려하고 있었는데, 이날 행사는 웅변대회가 다시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여줘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회의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 김이삭
금상 전이현
은상 황현준
동상 우소라, 정필립, 김시유, 황현우
장려상 박예슬, 한재준, 조윤주, 추유진, 박노아, 김송하, 전우진, 서지호
참가상 오릴버 호, 피터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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