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한글학교 학생들 한지로 연필꽂이 만들기
상태바
인도네시아 한글학교 학생들 한지로 연필꽂이 만들기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5.04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한인여성네트워크 인니 한글학교들, 한지공예 전문가와 한지공예 체험

▲인도네시아 코윈 재인니 한글학교(교장 박현순)는 지난 4월 29일(토)에 4개교 학생들이 한국국제학교(JIKS)에 모여 한지 공예 전문가와 함께하는 한지를 이용한 ‘대나무 연필꽂이’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사진 코윈 재인니 한글학교)

세계한인여성네트워크(이하 코윈) 인도네시아 한글학교(교장 박현순)는 지난 4월 29일(토)에 자카르타, 땅그랑, 끌라빠가딩, 찌까랑 등 인도네시아 4개 지역 한글학교 학생들을 한국국제학교(JIKS)에 모아 한지 공예 전문가와 함께하는 한지를 이용한 ‘대나무 연필꽂이’ 만들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한지체험 행사에는 학생들과 학부모 및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해 약 2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참가한 학생들은 대나무통에 직접 풀을 바르고 색색의 한지들을 붙여 꾸며봄으로써 타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한지 공예를 체험했다.  

▲한지 공예 전문가와 함께 학생들은 대나무통에 직접 밀가루 풀을 바르고 색색의 한지들을 붙여 꾸며봄으로써 타국에서 접하기 어려운 한지 공예를 체험했다. (사진 코윈 재인니 한글학교)

아울러 한국 전통 종이인 한지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또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김경애씨 외 한지공예 전문가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 한지공예 및 인형공예의 다양한 작품도 함께 감상할 수 있었다.

코윈 인도네시아 한글학교는 “적극적인 한국어 교육 및 사회통합 교육이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자녀들에게 한국 문화와 전통을 알려 한국인으로서의 자존감을 키우고 정체성을 다지도록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지체험 행사에는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여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을 가졌다.(사진 코윈 재인니 한글학교)

한편, 세계여성네트워크 소속인 인도네시아 한글학교는 인도네시아 동포 자녀들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한국어 수업 및 사회통합 수업을 통해 모국어 및 한국의 사회 역사 문화를 지도하는 토요학교로 급성장하고 있다.

코윈 한글학교는 코윈의 회장이자 한글학교의 박현순 교장을 중심으로 자카르타, 땅그랑, 끌라빠가딩, 찌까랑 등 인도네시아 4개 지역에서 총 16명의 한국인 교사들이 21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매학기 대기자가 늘어날 만큼 한글 및 모국의 사회통합 교육에 대한 동포들의 교육적 관심이 매우 뜨겁다.

그리하여 사회통합 수업을 위해 한글학교 교사들은 타국에서 생활하는 재외동포 자녀들이 한국 사회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주차별 수업 주제를 선정하고, 그에 맞는 자료를 재구성하여 역사 속의 인물들, 민요배우기, 전통놀이 체험하기, 역사유적지와 화폐 속 인물 배우기 등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