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문 러시아문학반, 현지 문학기행 나선다
상태바
한국산문 러시아문학반, 현지 문학기행 나선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7.04.28 1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19~27 모스크바 프레스 초청, 마지막날엔 ‘한,러 문학가 교류의 밤’행사
▲ '한국산문' 2017년 2월호 표지 (사진 김원일 모스크라 프레스 대표)

러시아 한인언론 모스크바 프레스(대표 김원일) 초청으로 ‘한국산문’ 러시아문학반이 5월 19일부터 27일까지 8박 9일 일정으로 러시아 문학기행에 나선다.

한국산문은 지난 2006년 국내외 문인과 문학애호가 150여 명이 주주로 참여해 만든 ‘에세이플러스’가 2010년 5월 이름을 바꾼 수필 전문 월간지다. 
 

▲ 한국산문 '러시아 고전 읽기반' 소개 (사진 김원일 모스크라 프레스 대표)

한국산문은 다양한 인문학 특강반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에 러시아를 찾는 ‘김은희교수의 러시아고전 읽기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러시아고전 읽기반’은 매주 한 차례씩 모여 김은희 교수의 강독을 중심으로 참석자들이 러시아 고전을 함께 읽고 토론하는 모임이다. 톨스토이 作 ‘안나 카레리나’부터 지금까지 읽은 러시아 문학 작품이 70여 편에 달한다.

모임 대표 박서영 수필가는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위대한 러시아 문학작품의 세계를 모두 둘러볼 수는 없겠지만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작품들 속에서 만났던 사람들, 모스크바의 공기, 마주르카의 음악이 새어나오는 페테르부르그의 어느 모퉁이들을 기대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부풀어 오른다”며 이번 행사에 큰 기대를 내비쳤다.

한편 모스크바 체류 마지막 날인 5월 25일에는 이번 일정 마무리 행사로 ‘한,러 문학가 교류의 밤’행사가 예정되었다.

모스크바의 유서 깊은 뮤직카페에서 진행될 예정인 이 행사에서 러시아작가동맹 소속 작가들과 와 한국산문 소속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과 함께 한국과 러시아를 대표하는 시와 수필 작품들을 함께 낭독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행사 주최자 김원일 모스크바프레스 대표는 “한국과 러시아가 수교하고 적지 않은 기간이 지났지만 양국의 문화교류는 아직도 그리 활발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이번 한국산문의 러시아문학기행은 한․러 문화교류의 새로운 장을 여는 매우 뜻 깊은 자리가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