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이란 테헤란에 지회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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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이란 테헤란에 지회 설립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4.2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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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개국 145개 지회 설립…이란의 경제 호황 기조에 발맞춘 행보로 평가

세계한인무역협회(이하 월드옥타, 회장 박기출)가 무역 불모지인 이란 테헤란에 지회를 설립했다. 이로써 월드옥타는 전 세계 73개국에 걸쳐 145개 지회를 두게 됐다. 테헤란 지회의 초대 지회장은 전철현(51) 테헤란 비즈니스 센터 대표가 맡았다.

이란은 경제제재 압박으로 인해 활발한 경제 활동을 펼치지 못했던 과거와 달리 제재가 풀리면서 경제 호황 기조를 보이고 있다. 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8%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고, 한국‧중국‧일본‧독일‧러시아‧브라질 등이 포함된 500억 달러 규모의 신용공여한도 조성을 위해 협상을 추진 중이다. 추진이 완료되면 활발한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독일은 이란과 수자원 개발 합동연구 MOU를 체결하고, 프랑스 중앙은행은 현지 이란 은행에 대한 제재를 전면 해제해 영업을 재개하도록 허가했다.

이러한 기류에 발맞춰 설립된 월드옥타 테헤란 지회는 한국과 이란 간 활발한 무역 활동을 위한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 지회장은 “지금은 한인 무역인의 숫자가 적지만 앞으로 이란의 경제 성장과 더불어 한국과의 교류가 더 많아질 것”이라며 “한국 내 이란 무역의 전초기지이자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월드옥타는 1981년 4월 재외 교포 무역인들이 모국 경제발전을 돕기 위해 설립한 한국 최대의 재외동포경제단체다. 현재 2만 5천여 명의 회원들이 전 세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오는 4월 26일(수)부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제19차 세계대표자대회를 열어 전 세계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모국의 수출 증진을 위한 세미나 및 수출상담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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