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청소년 ‘우리말 우리문화 집중교육’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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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동포 청소년 ‘우리말 우리문화 집중교육’ 참가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7.04.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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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교 교장협의회, 한국어·한국문화·특강으로 20년 넘게 매년 열어
▲ 우리말 우리문화 집중교육 참가자 기념사진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재독 한글학교 교장협의회(회장 이하늘)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 독일 한국교육원, 한국대사관 분분관이 후원하는 ‘재독 청소년 우리말 우리문화 집중교육’이 지난 4월 11일(화)부터 15일(토)까지 4박5일간 디츠청소년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집중교육에는 전 독일 한글학교에서 교장 추천을 받은 53명의 동포 청소년들이 참가해 한국어반, 문화반 수업 그리고 특강을 수강했다.

4월 11일 오후 4시에 열린 개회식에서 이하늘 회장은 “에베레스트 산 정상에 올랐다거나, 시험에 1등을 했다거나, 음악이나 체육대회에서 수상을 한 것만이 용기있는 것이 아니라 방학임에도 불구하고 4박5일간 부모님을 곁을 떠나 낯선 곳, 새로운 장소에 와서 우리말과 우리문화를 배우기 위해 참가한 53명의 학생들도 진정으로 용기 있는 학생이라며, 이 용기 있는 학생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격려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독 한국교육원 문경애 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먼저 독일에서 청소년 대상 ‘우리말, 우리문화 집중교육을 20년 이상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한 재독 한글학교교장협의회 임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어서 한국교육원의 역할과 모국방문 및 모국어 연수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며 많은 협조를 부탁했다.

2017년 집중교육은 오전, 오후, 저녁시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에는 한국어 수업이, 오후와 저녁에는 각각 특강과 문화반 수업이 이루어졌다.

이번 집중교육은 일방향적 수업뿐 아니라 오리엔테이션, 아침체조, 장기자랑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많은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김홍도와 신윤복의 미술세계’(강사 김용현), ‘몸과 나 그리고 너’(강사 임한결), ‘일이 잘 안 되어나갈 때’(최새진 강사) 등의 다양한 특강들 역시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번 집중교육에서 한국어반은 한국어 뿌리반(강사 김민, 에센 한글학교), 한국어 줄기반(강사 민형기, 본 한글학교), 한국어 잎새반(강사 고광진, 마인츠 한글학교), 한국어 열매반(강사 김용현, 비스바덴 한글학교)으로 구성됐으며, 문화반 수업은 연극반(강사 김민), 사물놀이반(강사 임한결, 보훔 한글학교), 뉴스반(강사 최신영, 빌레펠트 한글학교), 케이팝반(강사 배창호‧박온일, 비스바덴 한글학교)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재독 한글학교교장협의회는 이하늘 회장을 비롯, 이현정(프라이부르크) 사무총장, 이숙향(에센) 회계부장, 진명희(칼스루에) 청소년부장, 최신영(빌레펠트) 청소년 차장 등으로 구성돼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동포 학생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활동을 수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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