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청소년대상 한국어사이트 'TK'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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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청소년대상 한국어사이트 'TK'오픈
  • 이민호
  • 승인 2003.0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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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청소년을 위한 사이버 한국어강좌인 TK(www.teenkorean.com)가 19일 오픈했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權丙鉉)이 한국어세계화추진위원회, 애듀미디어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사이트의 초점 대상은 10-14세의 영어권 학생들. 그러나 컨텐츠들이 일상에서 일어나는 쉬운 표현 중심이어서 일본어 중국어권 학생들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기존 한국어교육사이트와 다른 것은 청소년만을 위한 특화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사이버 공간에서 게임과 대화형 멀티미디어 학습, 한국의 최신 청소년 유행문화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컨텐츠는 한글과 발음을 소개하는 'TK Hangeul', 가족과 친구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소개하는 'TK Family' 'TK Friends' 등 4개 영역의 50개과로 나눠져 학생들이 흥미있는 것을 찾아서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별 학습진도가 자동으로 기록되고, 전문가 자문을 받을 수 있는 등 쌍방향 대화가 가능하다는 것도 이 사이트의 매력이다. 예를 들어 학생이 인터넷으로 과제를 제출하면 전문가가 검토해 적절한 답을 내놓고, 학생은 자기가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을 바로 확인하게 된다.
이 사이트는 또 한국문화 학습을 위한  'Zoom-in Korea' 라는 코너를 마련해 한복 등의 전통 문화와 한국에서 유행 중인 문화를 소개한다.
개발자인 崔正洵 西江大 국제교육원교수는 "문법은 배제시키고 실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구어적 표현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학생이라도 쉽게 익힐 수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는 모든 재외동포 청소년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재단은 앞으로 일어권이나 중국어권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사이트 개설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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