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관광시장 활로 모색 위한 적극적인 활동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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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광시장 활로 모색 위한 적극적인 활동 개시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4.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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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두바이 등에서 개최되는 관광박람회 참가 계획 밝혀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주)는 중국을 대체할 동남아‧중동 관광마케팅을 위해 4월에 하노이와 두바이에서 열리는 관광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4월 6일(목)부터 오는 9일(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VITM(베트남 하노이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서울관광을 적극 홍보한다.

베트남 하노이 관광박람회는 베트남 최대 관광박람회로 전세계 30개국, 450개 부스, 800개 업체, 총 6만 5천여 명이 박람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은 겨울철 방한 비중이 높은 다른 동남아 국가들과 달리 봄과 가을에 관광수요가 높은 만큼, 4월은 서울 관광을 홍보하기에 좋은 시기이다.

서울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관광공사 내 <서울홍보관>을 운영하며 남산서울타워, 신세계면세점과 공동 참가해 관광콘텐츠를 알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 베트남 사람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또한, 오는 4월 24일(월)부터 27일(목)까지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지역 최대 관광박람회 <ATM(Arabian Travel Mart) 2017>에 참가해 무슬림 관광객을 유치한다. 두바이 관광박람회는 전세계 86개국에서 2800여 개 업체가 참가하는 중동지역 최대 박람회로 B2B(기업 간 거래) 성격이 강한 국제박람회이다. 2015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방한 중동인의 한국여행 만족도는 96.5%로 외래객 평균 만족도(93.5%)보다 높은 만큼,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관광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3월 대만 타이베이에서는 경기‧인천과 공동으로 관광설명회를 개최해 개별자유여행객 350여 명을 대상으로 수도권 관광을 홍보했다.

설명회에서는 한류 전문 메이크업 강사의 메이크업 쇼를 시작으로, 올해 가장 인기를 끌었던 한류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를 배경으로 한 서울-경기-인천 자유여행 코스를 소개했다.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동남아 6개국의 방한 관광객은 작년 기준으로 전체 관광객의 12.2%이지만, 평균 41.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급증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관광객은 25만여 명으로 54.5%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으며, 대만은 84만여 명으로 60.8%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주목해야 할 시장이다. 뿐만 아니라 중동 관광객은 14만여 명으로 18.5%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방한관광객 순위는 낮지만 두 자리 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중국에 편중된 인바운드 시장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올해 동남아와 중동지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올해는 동남아를 집중 공략시장으로 설정하고, 중동지역 등의 무슬림 관광객도 적극 유치해 중국에 편중된 서울관광시장의 다변화를 차질 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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