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우리 동포들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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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집중호우 피해 복구에 우리 동포들 지원 나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4.06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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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원의 지원에 이어, 페루 한인사회 다양한 구호활동 참여

외교부는 페루 연안 해역에서 발생한 엘니뇨로 인한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페루의 피해 복구에 힘을 보태고자 페루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과 한인사회가 중심이 되어 활발한 지원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페루 연안 해역에서 발생한 엘니뇨로 인한 집중호우 등으로 피해를 입은 페루에 30만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우리 기업과 한인사회가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삼성전자, LG전자, SK이노베이션 등 페루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 지상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차원에서 생수, 식료품, 복구장비 등의 구호물품이나 현금을 지원했다.

또한 리마시 한인연합교회에서 리마시 인근 만차이 지역에 학용품과 식료품을 지원했으며, 자영업에 종사하는 동포들도 개별적으로 리마시 인근 지역에 구호물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주페루 한국대사관 부인회는 지난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페루 대통령 궁에서 낸시 앤 랭 영부인과 함께 긴급 구호 기증물품을 분류하는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이와 같이 우리 정부와 페루 한인사회는 페루 국민들에게 여러 가지 협력방안을 찾아 피해 수습과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금번 정부의 인도적 지원 결정에 이은 민간차원의 페루 지원은 페루 국민들과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한국인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한-페루 간 우호관계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페루 정부는 이번 집중 호우와 산사태로 약 16만명의 이재민, 약 21만 가구의 물적피해 등 총 100만여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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