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대 상해한국인(상)회 송영희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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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대 상해한국인(상)회 송영희 회장 취임
  • 류제영 재외기자
  • 승인 2017.04.0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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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분규와 갈등 끝내고, 첫 여성회장 당선 “교민 사회의 신뢰 회복 노력할 것”

▲ 24대 상해한국상회를 이끌어갈 주요 집행부. 가운데가 신임 송영희 회장 (사진 류제영 재외기자)

상해한국인(상)회가 지난 3월 29일, 코리아타운 인근 후아나 호텔에서 제24회 상해한국인(상)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상해한국인(상)회는 지난해 중반부터 제23대 회장 해임 및 비상대책위와의 오랜 분규와 갈등 끝에  어렵게 신임회장을 비롯한 새로운 집행부를 출범시켰다. 

출범식에는 교민대표 및 기업인, 총영사, 상해시 정부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24년 상해한국인(상)회 역사상 첫 여성회장인 송영희 회장과 새 집행부 출범을 격려했다.

▲ 신임집행부의 조직도와 세부활동내역을 직접 브리핑하는 송영희 회장 (사진 류제영 재외기자)

송영희 신임회장은 취임 인사에서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집행을 약속하며, 분열은 멈추고 한국상회 재건을 위해 합심해 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매경미디어그룹 장대환 회장의 축하 영상메시지가 방영됐고, 이례적으로 10명의 영사와 함께 참석한 한석희 총영사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한중 관계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 바란다”며 한국인(상)회가 청소년, 교민, 한국학교, 기업을 성장시키는 공동과제의 중심역할을 당부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 출범식 축하 인사를 하고있는 한석희 총영사 (사진 류제영 재외기자)

이날 출범식에서 송 회장은 직접 신임 집행부 구성과 세부업무에 관한 설명을 진행했다. 교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교민안전, ▲사회복지, ▲법률, ▲교육지원, ▲교민,청소년 심리상담신문고 등 <5대 사이버 신문고> 제정을 약속했다.

특히, 종전과 달리 새 집행부의 조직구성에 변화를 줌으로써 눈길을 끌었다.

집행부는 교민담당 수석부회장(이봉원-삼에스치 에어컨), 상사협의회 수석부회장(지준 - GS 글로벌)  등 2인 체제의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하고, 기업협의회, 증권협의회, 금융협의회, 수입식품유통 협의회, IT기업협의회, 한식품 발전협의회, 의료분과협의회, 화장품분과협의회, 문화예술분과협의회, 유학생 협의회의 회장들로 구성된 부회장단으로 꾸렸다.

▲ 재중국한국상회 신해진 상임부회장 (사진 류제영 재외기자)

부회장단 대표로 연단에 오른 의료분과협의회 홍원숙(민항구중의병원 내과)부회장은 교민의료환경개선을 위한 시책으로 ▲한국의료진 병원리스트업 ▲로컬병원 정보안내 ▲응급상황 대비 책자 배포 ▲3차병원 이송을 위한 전문 유료통역단 구성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 마지막에는 상회 고문단과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웨이나화장품 등의 발전기금을 전달하는 순서도 마련하여 신임 회장과 집행부를 격려하기도 했다.

▲ 화장품분과협의회 김승영 부회장 (사진 류제영 재외기자)

세계경제중심도시 상해, 그에 ‘걸맞은 한국인회’를 표방하는 제24대 상해 한국인(상)회는 최초의 여성회장을 맞아 섬세함과 성공한 기업인의 마인드로, 그간의 구시대적 행태에서 탈피하여 약속한 대로 철저한 실제적 도움과 성과를 통해 하루빨리 교민의 신뢰와 애정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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