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인수인계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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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인수인계 파문
  • 미주중앙
  • 승인 2004.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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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선거 공탁금 여분 신임 임원진에 이월 안돼
이미선 기자
21·22대 새크라멘토 한인회 업무 인수인계가 순조롭지 않게 진행되면서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

양대 회장단은 지난 30일 오후4시 교문회관에서 업무 인수인계를 가졌다.

하지만 ‘회장 선거 공탁금 여분’이 신임 회장단에 이월되지 않았고 ‘
컴퓨터 등 사무실 집기’가 없어진 점 등이 문제가 돼 신임·전임간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특히 신임회장단이 이에대해 기자회견을 열어 옳고 그름을 따지겠다고 나서 잡음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21대는 이월 기금으로 4,598달러83센트를 22대에 넘겼다.
그러나 22대는 “회장 선거 공탁금만 8,000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터무니없는 액수”라고 지적했고 21대에서는 “선거 공탁금은 21대 임기중 입금된 것이기 때문에 21대에서 임의로 집행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본보 확인결과 새크라멘토 한인회 선거관리 운영위원회 세칙 제17조 ‘선관위 자금관리 및 인계’1항에는 ‘선관위는 당선자 취임후 2주내에 지출 명세서 및 내역을 지상에 공고하고 잔여 기금을 새한인회장에 인계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와함께 22대는 사무실내 컴퓨터와 복사기 등 집기를 변청광 전 사무총장이 임의대로 옮긴 것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며 원위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21대에서는 집기들이 ‘노인정보센터 기금’으로 구입한 것이고 향후 노인정보센터 운영에 필요한 자료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옮긴 것이라고 해명하고 다시 가져다 놓기로 했다.

한편 이날 22대 김영일 회장은 김순배 수석부회장을 비롯 이재호·허선구 부회장, 김인래 사무총장, 정현채 사무차장, 김도완 기획실장 등 임원진을 발표했다.

나머지 임원 및 이사진은 이취임식에서 밝힐 예정이다.
이취임식은 24일(토) 새크라멘토 한인 장로교회 친교실에서 갖는다.

입력시간 :2004. 07. 07   1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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