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2017 아세안지역회의 청년컨퍼런스 및 간부워크샵’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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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2017 아세안지역회의 청년컨퍼런스 및 간부워크샵’ 성황리에 개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4.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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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인니 땅그랑에서 35개국 자문위원 참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아세안지역회의는 지난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 땅그랑 아리아두타 호텔과 KMK그룹 대회의실에서 ‘2017 아세안지역 청년컨퍼런스 및 간부워크샵’을 개최했다.(사진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아세안지역회의는 지난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인도네시아 땅그랑 아리아두타 호텔과 KMK그룹 대회의실에서 ‘2017 아세안지역 청년컨퍼런스 및 간부워크샵’을 개최했다.

▲민주평통 아세안지역회의 송창근 부의장 인사 말씀.

민주평통 아세안지역회의(부의장 송창근)가 주최하고,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회장 전민식)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아세안지역회의에 속한 9개 협의회의 32개국 청년 자문위원과 간부위원, 그밖에 광저우, 베이징, 일본동부협의회, 경북영덕군협의회(회장 최길동) 소속 청년 자문위원 등이 참가해 통일에 대한 열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3월 24일 개막해 3일간 진행됐다. 

▲ 전민식 협의회장의 환영 인사. (사진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행사 첫날에는 ‘청년들이 이끌어가는 통일! 통일의 주역 청년들이여, 일어나라!’라는 기치 아래, 아세안지역 간부회의 및 오리엔테이션에 이어 동남아남부협의회 전민식 회장 주최 환영만찬으로 본 행사를 개막했다.

▲본격적인 행사는 둘째 날 25일 오전, 송창근 아세안지역회의 부의장이 운영하는 KMK그룹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사진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본격적인 행사는 둘째 날 25일 오전, 송창근 아세안지역회의 부의장이 운영하는 KMK그룹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특별히 KMK그룹에서 개회식 및 본 행사를 개최한 이유는 세계 각국에서 온 청년 자문위원들과 간부위원들이 산업현장 시찰을 통해 해외 자문위원이 성공적으로 정착한 사례를 체험해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다.

또한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며, 의견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 하에 이날 오후부터 다음날인 26일까지 KMK 대회의실에서 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릴레이 강연과 분임토의가 진행됐다.

25일 본 행사는 송창근 아세안지역회의 부의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전민식 동남아남부협의회 회장의 환영사, 그리고 이명호 주 인도네시아 총영사와 승은호 명예 부의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송창근 부의장은 이어진 기조강연에서 ‘청년의 힘’이라는 주제로 ‘사람의 감성을 터치하는 경영(HTM: Human Touch Management) 리더쉽’을 통해 서로 믿고 소통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청년 자문위원들이 각국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민간외교관의 역할을 도모하는 것도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하는 방법의 하나이자, 곧 ‘청년의 힘’ 이라고 전했다.

▲‘2017 아세안지역회의 청년컨퍼런스 및 간부워크샵’에서는 통일을 주제로 다양한 강연이 진행됐다.(사진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이화여대 북한학과 김석향 교수는 ‘나와 우리, 우리의 통일’에 대한 강연에서 통일된 한반도는 과거에 이미 우리 민족이 누려온 사실이며, 앞으로도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임을 강조하면서, ‘통일비용’ 이전에 ‘분단비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분임토의에서는 청년 자문위원과 간부위원이 각각 다른 분임에서 열띤 논의를 했다.(사진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25일 오후에는 이화수 KEB하나은행장의 ‘인니 경제전망 및 기업가의 통일 기여’에 대한 강연이 이어졌고, 김석향 교수가 진행하고 방글라데시, 한국 부산, 인도네시아에서 온 네 명의 청년 패널이 함께 하는 ‘청년들과 함께 하는 통일 이야기’에서는 통일에 대한 청년 자문위원들의 솔직 담백하면서도 날카로운 견해를 들을 수 있었다.

분임토의에서는 청년 자문위원과 간부위원이 각각 다른 분임으로 나뉘어, ▲각국 한인동포들의 통일의식을 강화해 통일에 기여하기 위한 청년 자문위원의 역할 ▲청년 자문위원이 각국에 정착해 민간외교관으로서 통일에 기여하는 방법 ▲문화적인 측면에서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한 자문위원들 간의 열띤 토의가 이뤄졌다.

그리고 둘째 날 마무리는 송창근 부의장의 환송만찬으로 35개국 자문위원들이 함께 마지막 밤을 아쉬워하며 친목을 다졌다.

▲둘째 날 마무리는 송창근 부의장의 환송만찬으로 35개국 자문위원들이 함께 마지막 밤을 아쉬워하며 친목을 다졌다.(사진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에는 ‘분임토의 결과발표 및 총평’이 열려, 청년 자문위원과 기성 자문위원들이 각자 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발표함으로써 추후에 각 협의회 또는 지회에서 적용할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인도네시아에서 시행한 외국인-한국인 청소년 2인 1조가 2개국어로 시행한 통일골든벨, 한국의 청년세대를 위한 UCC 통일 홍보, 미얀마의 주니어 평통 운영 및 태국 역사교과서에 한국역사 관련 내용을 기재해 현지사회에 한국을 알린 일 등 다양한 사례가 발표됐다.

이와 더불어 각자 현지 주류사회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각국의 오피니언 리더와의 교류를 통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당위성을 자연스럽게 알릴 필요성도 언급됐다.

이어지는 신귀호 인도지회 자문위원의 인문학 특강에서는 한반도 역사와 주변국과의 연계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승은호 아세안지역회의 명예 부의장 주최 환송오찬으로 ‘2017 아세안지역회의 청년컨퍼런스 및 간부워크샵’의 공식 일정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사진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마지막으로, 승은호 아세안지역회의 명예 부의장 주최 환송오찬으로 ‘2017 아세안지역회의 청년컨퍼런스 및 간부워크샵’의 공식 일정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제17기 아세안지역회의는 서남아협의회, 동남아남부협의회, 동남아북부협의회, 베트남협의회, 호주협의회, 뉴질랜드협의회, 모스크바협의회, 블라디보스톡협의회, 중앙아시아협의회 등 9개 협의회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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