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캐나다 대사관, 역대 오타와 한인회장 초청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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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캐나다 대사관, 역대 오타와 한인회장 초청 간담회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7.03.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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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 격려 및 재외선거 관련 당부

▲조대식 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주캐나다 대사관)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는 3월 28일 대사관저에서 역대 오타와 한인회장을 부부동반으로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그간의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을 격려하고 최근 국내외 상황을 고려해, 재외선거 관련 당부 등을 나누는 목적으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역대 오타와 한인회장 부부 44명과 대사관 직원 등 약 6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고, 대사 인사말, 한인회장 대표 인사말 및 건배사, 만찬 및 자유발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조대식 대사는 인사말에서 “부임이후 2년 동안 캐나다 전역 13개 주, 30여 개 도시를 방문했고, 총 200회 행사를 통해 약 2만 6천여 명의 캐나다인들을 직접 만나 한국을 홍보하는 공공외교를 실시했다”면서, 이러한 일들은 한인사회의 참여와 도움으로 가능했으며, 특히 이 자리에 참석한 역대 한인회장들이 오늘의 한인사회가 캐나다에 뿌리내리기까지 기여한 헌신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또한 대사관의 중장기 비전인 ‘22만 한인과 함께 하는 성숙의 50년’을 실현하기 위한 4대 과제로 ▲정치적 유대강화, ▲경제적 협력 심화 및 협력 분야 다변화, ▲공공외교 증진 및 양국민간 상호이해 확대, ▲한인사회 발전 지원을 중점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조대식 대사의 인사말 (사진 주캐나다 대사관)

특히, 정치적 유대강화에 있어서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는데, 캐나다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국가는 전 세계에서 6개국뿐이며, 한국은 캐나다에 있어 이해관계와 가치공유 등에 있어 중요한 국가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적으로는 아시아 국가로서 유일하게 캐나다와 한-캐 FTA를 체결했으며, FTA 이행의 구체화 전략으로 최근 양국간 과학기술혁신 협정의 서명도 이뤄졌음을 언급했다.

다음으로 공공외교 증진 및 한인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 목표로 ▲한인사회가 공공외교 활동에 있어 함께하는 주체로서 한인들의 자긍심 고양 및 파트너로서의 인식 전환 ▲공공외교의 장으로 문화원 개설을 제시하여, 오타와에서 단독 문화원을 개설한 국가는 우리가 유일한 국가라고 설명했다.

그밖에 한인사회의 발전 지원 및 역량강화의 구체적인 예로 7개의 신규 한인 단체들- 한인 연방 공무원, 의사, 간호사, 약사, 법조계, 학계, 차세대 - 결성과 신규 단체 간 네트워크 행사 등을 지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 대사는 선거 등 국내 정국이 전환기에 있고 북한의 위협도발이 지속되는 등 한국이 도전과제들을 잘 극복해나가야 할 중요한 시점에 놓여있는바, 모국이 이러한 도전을 잘 극복하여 한 단계 발전될 수 있도록 한인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역대 오타와 한인회장들이 부부동반으로 참가했다.(사진 주캐나다 대사관)

이어서 역대 한인회장 대표의 인사말과 건배사, 만찬과 자유발언 시간을 가졌다.

어찬훈 11대 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대사관에서 한인 간의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심포지움 개최, 임진하키 재현 경기, K-pop, K-tiger 행사 등 캐나다 내 한인과 캐나다인 간 네트워크 구축에 큰 기여를 했고, 캐나다인들의 한국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황기성 53대 한인회장은 건배사를 통해 최근 대사관의 문화원 개원와 차세대의 역량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과 성과를 높게 평가했고, 박수빈 13대 한인회장은 고국의 눈부신 경제 발전만큼 정치도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이상훈 29대 한인회장은 한인사회가 대사관과 협력해 더욱 발전해 나가기를 바라며, 앞으로 고국에서도 능력위주의 사회가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최성연, 유정일, 정창조, 엄경자 전 한인회장 등도 대사를 비롯한 직원들에게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준 것에 대한 사의를 표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대사관에서 역대 한인회장 부부를 초청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줌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시하고, 대사관이 한인사회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역대 한인회장 간담회와 같은 행사가 한인사회와 대사관이 상호 협력하고 지원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한인단체장 및 역대 한인회장 등 다양한 형태의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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