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한국국제학교에서 글로벌 교사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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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한국국제학교에서 글로벌 교사 훈련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3.3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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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생들의 교생 연수 프로그램 10년째 운영

▲북경 한국국제학교(교장 조선진)는 4주간의 일정(’17.3.13~4.7)으로 교육 실습생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사진 북경 한국국제학교)

북경 한국국제학교(교장 조선진)는 4주간의 일정(’17.3.13~4.7)으로 교육 실습생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고려대 4명, 연세대 1명, 성균관대 3명, 중앙대 1명 등 총 9명의 교육실습생이 참가하여, 재외 한국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과정과 중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교육실습생들은 연수 기간 동안 각 학급에 배정되어 아침 독서시간부터 학생들과 교류하고, 선배 교사들의 수업을 참관했다.(사진 북경 한국국제학교)

교육실습생들은 연수 기간 동안 각 학급에 배정되어 아침 독서시간부터 학생들과 교류하고, 선배 교사들의 수업을 참관했다.

▲교육실습생이 수업에 참관하여 교수 학습법을 기록하고 있다.(사진 북경 한국국제학교)

그리하여 ▲교수 학습법, ▲학생지도, ▲방과 후 활동 등 다양한 해외한국학교의 교육과정을 안내 받았으며, 지도교사와 함께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는 수업체험의 시간도 가졌다.

올해로 10년째를 맞고 있는 북경 한국국제학교의 교육실습생 프로그램은 한국에서도 인기 있는 교육 실습 장소로 꼽힌다.

▲교육실습생들은 재외 한국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과정과 중국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사진 북경 한국국제학교)

실습기간 동안 중국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유적지 탐방,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 등의 기회가 있으며, 한 달 동안 실제 중국 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실습기간 동안 중국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유적지 탐방,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 등의 기회가 제공된다.(사진 북경 한국국제학교)

그간 해당 프로그램을 이수한 예비교사는 성균관대학교 42명, 고려대학교 36명을 비롯해 건국대학교, 중앙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충남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총 117명에 이른다.

교육 실습에 참가한 고려대학교 박유민 교생은 “교육 실습 기간 동안 이상적인 학교, 교사, 학생에 대한 고민 등 스스로의 교육철학을 정립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면서 “훌륭하신 선생님들께 많은 것을 배워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교육실습생이 학생들과 함께 식사 시간에 이야기하고 있다.(사진 북경 한국국제학교)

성균관대 유형아 교생은 “한국 학교에서의 교육과 다른 새로운 교육을 접해보고자 북경한국국제학교의 교생실습을 지원하게 되었다”며, 이번 실습을 통해 수준 높은 학생들의 교육열과 아이들의 착한 성품, 학생들에 대한 선생님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육실습생이 실습에 참여하기 위해 북경 한국국제학교에 등교하고 있다.(사진 북경 한국국제학교)

한편, 북경 한국국제학교 졸업생으로서 중앙대에 입학한 후, 교생으로 참가한 한지상 교생은 “제가 이 학교를 다닐 때도 훌륭했지만 지금은 더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과정에 놀랐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또한, “교생실습을 하면서 닫혀있던 교사의 꿈에 한줄기 빛이 보이기 시작하고, 교생실습을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학생들에게 더 많이 배우고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교육실습생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체육활동 시간.(사진 북경 한국국제학교)

북경 한국국제학교 조선진 교장은 “우리 학교의 다양한 교육과정과 교육프로그램 운영, 선생님들의 교수·학습에 관한 노하우 등 교사, 교육자로서의 자질과 태도를 더욱 잘 익히고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서, 예비 교사들의 폭넓은 경험과 자질 향상을 돕는 것이 곧 대한민국의 교육을 위해 기여하는 것이라 알고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많은 해외 교생실습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훌륭한 교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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