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학생의 수필, 일본을 감동시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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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학생의 수필, 일본을 감동시키다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3.2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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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대 이정선 씨, 교토 언어협회에서 주최한 수필 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

▲ 이정선 씨
2016년 여름 일본에서 개최한 수필 대회에서 한국인이 최우수상을 차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교토 소재 사단법인 言の葉協会(대표이사 佐藤典司, 이하 언어 협회)에서 주최하고, 일본 문부과학성과 아사히 신문사, 요미우리 신문사 등에서 후원하는 제7회 言の葉大賞(코토노하 대상 수필 경연대회)에서, 일본 동경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이정선 씨가 14,587명의 전체 응모자 중 대학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본 대회는 언어 협회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해마다 ‘언어에 내재된 힘’을 테마로 작품을 공모한다. 참가자들은 학생(초등학생, 중학생, 대학생), 일반인, 해외 부문으로 구분, 800자 이내의 자필 일본어로 쓴 수필을 제출해야 한다.


지난 2016년에는 ‘꿋꿋이 살아가는 힘을 느낀 순간(生き抜く力を感じた瞬間)’이 과제로 주어져, 이정선 씨는 유학을 앞두고 아버지가 요리해준 낙지볶음 요리를 주제로 공모, 최우수상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정선 씨는 해외 부문이 아니라 일반인 부문에 지원, 일본 현지인들과 경쟁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 수필 대회 시상식장에서의 이정선 씨

시상식은 지난 3월 25일 교토 국제회관에서 개최됐으며, 카도가와 다이사쿠(門川大作) 교토 시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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