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쿠웨이트 정책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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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한-쿠웨이트 정책협의회 개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7.03.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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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간 에너지, 건설, 보건의료, 중소기업 등 분야의 포괄적 협력 방안 논의

▲이정규 외교부 차관보는 3월 23일(목) 오전 10시, 외교부에서 알리 술레이만 알 사이드(Ali Suliman Al-Saied) 쿠웨이트 외교부 차관보와 제2차 한-쿠웨이트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사진 외교부)

이정규 외교부 차관보는 3월 23일 오전 10시, 외교부에서 알리 술레이만 알 사이드(Ali Suliman Al-Saied) 쿠웨이트 외교부 차관보와 제2차 한-쿠웨이트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양측 차관보는 1979년 수교 이래, 국제무대에서 공고한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는 양국관계를 평가했다.

또한 △에너지 및 건설 △보건의료 △교육 △국방 △중소기업 △문화 분야 등 양국이 새로운 분야로까지 협력분야를 확대·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동 정책협의회가 양국간 중요 가교 역할을 하도록 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 차관보는 자베르 코즈웨이 연륙교 공사 및 작년 5월 쿠웨이트 자베르 총리 방한 시, “우리 국토부와 쿠웨이트 주택부간 체결된「압둘라 신도시 개발협력 MOU」에 따른 신도시 건설 사업 등 우리 기업의 쿠웨이트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참여가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알 사이드 차관보는, “현재 쿠웨이트는 사회 전반에 걸쳐 국가 재건(rebuilding Kuwait)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상기 사업 외에도 정유공장 현대화, 스마트 시티 건설 등 메가 프로젝트(mega-project)에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쿠웨이트는 자국 투자청(Kuwait Direct Investment Promotion Authority)을 통해 미국, EU, 일본 및 한국 등과 활발한 투자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하면서, 조만간 쿠웨이트 투자청장이 방한 예정인 만큼, 양국간 투자분야에서의 심도 있는 논의가 있기를 바란다고 부언했다.

 이 차관보는 쿠웨이트는 우리가 두 번째로 많은 양의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라면서 양국간의 공고한 에너지 분야 협력 관계를 평가했으며, 전통적 에너지 분야의 협력을 토대로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알 사이드 차관보는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이 그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앞으로도 쿠웨이트는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알 사이드 차관보는 “금번 방한 기간 중 우리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보건・의료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그간 유럽위주의 자국 환자 송출을 우리나라로 확대하는 방안 및 의료전문인력 연수, 한국 의료기관의 쿠웨이트 진출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등 양국협력방안이 구체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양국은 對아프리카 사업 관련하여, 알 사이드 차관보는 우리 측과 공동 협력을 희망했으며, 이차관보는 우리나라가 원조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양국이 함께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이 차관보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및 제3국 공항에서의 화학무기 테러 등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해서도, 쿠웨이트의 대북 제재 이행 노력을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알 사이드 차관보는 “쿠웨이트 정부가 그간 한반도/북핵 문제 등에 있어 한국의 입장을 일관되게 지지해 왔으며, 책임 있는 유엔회원국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과 쿠웨이트 정책협의회는 새로운 분야로까지 협력분야를 확대·발전시켜 나가 양국간 중요 가교역할을 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사진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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