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방문 정세균 국회의장, 동포 초청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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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방문 정세균 국회의장, 동포 초청 간담회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3.23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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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교육, 안보,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질문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

정세균 국회의장은 3월 19일 싱가포르를 공식 방문하고, 20일 저녁 6시 30분 샹그리라 호텔에서 동포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현지 교민 및 지·상사 직원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이번 간담회에는 이상덕 주싱가포르 대사, 노종현 싱가포르한인회장, 봉세종 싱가포르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 싱가포르 한인사회 인사 74명이 참석했다. 

▲ 국민의례를 행하는 간담회 참석자들 (사진 싱가포르 한인회)

간담회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이상덕 대사의 대표단 소개, 노종현 한인회장의 환영사, 정세균 국회의장의 격려사, 봉세종 상공회의소 회장의 건배 제의 순으로 진행됐다.

▲ 격려사하는 정세균 국회의장 (사진 싱가포르 한인회)
 
간담회 참석자들은 만찬을 즐기는 가운데 경제, 교육, 안보,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마다의 의견을 국회의장에게 제시하고, 궁금했던 점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 중 우선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고속철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있었고, 참석자들은 적극적인 정부차원에서의 외교 지원을 통해 좋은 성과를 기대했다. 한국문화원 설립에 관한 제안, 양국 간 비교우위 산업에 따른 해외 인턴쉽제도 강화 및 청년고용 창출 등 다양한 의견이 간담회 중 제시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각 질문별로 피드백을 하며,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싱가포르 동포들에게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을 잇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수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이번 순방은 의회외교를 통해 공백 상태인 정상외교를 보완하고, 동남아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이번 순방에는 약 150억 불 규모의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고속철도 건설에 대한 우리의 세일즈 외교를 표명하는 한편, 싱가포르 정부에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고 안보리 결의 이행에 대한 대북 압박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정 의장의 이번 싱가포르·말레이시아 공식 순방에는 강길부, 이원욱, 조훈현, 윤영일, 안호영 의원과 김일권 국제국장, 이백순 외교 특임대사 등이 동반 수행했다.  

▲ 간담회 기념사진 (사진 싱가포르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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