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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수출 위기를 콘텐츠산업계 체질개선의 계기로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 업계 위기에 대한 대책 발표
박재익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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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7  18: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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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중국 수출 애로 등 문화콘텐츠 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우리 콘텐츠의 세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 지원 예산의 조기 집행, 긴급 경영지원 홍보, 수출시장 다변화 등, 콘텐츠 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문체부는 올해 콘텐츠 제작 지원 예산 1,160억여 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중국 수출 애로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업체의 제작비용조달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것으로 대상은 해외시장 변동에 따른 피해업체 우선지원을 포함해 게임, 대중음악, 공연, 애니메이션 등 분야별·장르별 공모사업을 통해 집행된다.

또한 정부는 대중국사업 피해업계를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 이하 중기청)은 자금지원 규모를 종전 750억 원에서 1,250억 원으로 확대하고, 지원사유로 ‘보호무역 피해로 인한 경영 애로’를 추가해 대중국 사업 피해를 겪고 있는 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문체부는 이 내용을 홍보하기 위해 중기청과 함께 3월 27일 공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중국 관련업계의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중국사업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신고센터는 한국 콘텐츠진흥원에 설치·운영된다.

또한, 정부의 이번 대책에는 보다 장기적으로 한류 콘텐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방안도 모색됐다.
먼저 정부는 중국, 일본, 북미에 이은 네 번째 한류 콘텐츠 수출시장인 동남아시아를 포스트차이나로 만들기 위한 시장 개척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동남아 최대시장인 인도네시아에 설치된 비즈니스센터(자카르타, `16년 10월)를 중심으로 현지진출업체 지원을 강화하고, 태국 또는 베트남에 추가 지원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기타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현지 마케팅도 적극 지원한다. 영국과의 사업 협력 확대, 이란 시장에 대한 진출 경로 마련, 브라질과 아랍 에미리트에 전문 마케터 파견 등의 대책들이 추진될 예정이다.

새로운 시작을 모색하면서, 현재의 대중국 콘텐츠 교역 축소가 장래 시장잠재력의 훼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된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한중 업체 간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교류(네트워킹) 행사 및 쇼케이스 개최, 각종 박람회 참가 등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또한, 북경 비즈니스센터 외에 한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방도시에 사업거점을 추가로 구축, 업계 간 교류와 마케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 간 협력채널을 통한 교류정상화 노력도 계속된다. 정부는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포럼(2002년~)을 통해 정부 간 대화를 지속하고,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해왔으나 작년에 개최하지 못했던 한중 문화산업포럼의 개최도 적극 추진한다. 특히, 3월 24일(금)에 열릴 예정인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포럼 국장급 실무회의를 통해 한중 문화산업포럼 재개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합법적인 중국 진출로가 막힘에 따라 한류 콘텐츠의 불법유통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한국저작권위원회 북경사무소를 통한 권리자 간 정보공유 핫라인을 구축해 신속한 침해대응 지원에 나선다.

한편, 이와 관련 중국 등 해외에서의 한류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해 주요 방송사와 저작권 협·단체 등이 참여하는 저작권해외진흥협회가 3월 중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에 문체부는 민간의 해외 온라인사이트 감시와 해외기관과의 교류·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중국 내 피해상황 점검과 의견수렴 등 우리 업계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대책들과 관련해서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중국시장의 급격한 위축에 따라 콘텐츠 산업 전반에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번 사태를 우리 콘텐츠업계의 체질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일시적 시장충격에 좌우되지 않도록 우리 콘텐츠의 품질을 높여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을 다각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문체부는 이를 위해 앞으로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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