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오스트리아 스페셜 올림픽’ 한국대표단 큰 환영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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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오스트리아 스페셜 올림픽’ 한국대표단 큰 환영받아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17.03.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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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 공항에서 1백여 동포들 태극기 흔들며 환호

▲'2017 오스트리아 스페셜 올림픽’ 참가 한국대표단이 비엔나 국제공항에서 큰 환영을 받았다. 신동익 대사(왼쪽 끝), 정종완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오른 쪽 두번째)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2017 오스트리아 스페셜 올림픽’ 참가 한국대표단 93명이 3월 14일 오후 4시 30분 비엔나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한국대표단은 신동익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와 최태호 참사, 한은실 1등서기관 등 대사관 직원들과 정종완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과 김종호 사무총장, 한성애 사무차장 등을 비롯한 한인연합회 임원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스페셜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최태호 참사의 안내로 환영단이 있는 곳으로 나오는 박민서 단장(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신동익 대사는 박민서 선수단 단장을 비롯한 임원진, 코치단,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과 ‘스페셜 올림픽 코리아’의 명성을 위해 훌륭하게 싸워 좋은 성적을 거둬줄 것을 당부했다.

정종완 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오스트리아를 방문한 한국 스페셜 올림픽 선수단을 현지 교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하고,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귀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준비한 환영 꽃다발들은 한글학교 어린이 대표들이 박민서 단장 등에게 안겨줬다.

▲정종완 회장(맨 뒷줄 왼쪽부터)과 신동익 대사, 화환증정어린이들(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와 비엔나 한글학교는 아름답게 한복을 차려 입은 학생들이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며 환영하게 했는데, 박민서 단장을 비롯한 선수들은 이들 어린이들의 환영에 큰 기쁨을 표시했다.

▲꽃다발 받는 박민서 단장.(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한편, 이날 함께 올 예정이었던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집행이사 겸 국제스페셜올림픽위원회(SOI) 이사인 나경원 국회의원은 국내 정치사정으로 함께 오지 못하고, 개막일에 맞춰 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도착한 한국스페셜올림픽 대표단은 단장 박민서(인천 스페셜올림픽 코리아 회장), 부단장 송동근(스페셜 올림픽 코리아 사무총장), 이윤혁(동 스포츠 본부장)을 비롯해 임원 7명, 코치 18명, 선수 65명 등 모두 93명이다.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 권도연 행정관도 대표단의 안전 지원을 위해 함께 왔다.

이날 환영단에는 헬무트 리스트 그라츠 한국 명예영사의 부인이자 AVL문화재단 대표인 캐트린 리스트 여사도 동참했다. 리스트 여사는 우리 대표단의 비엔나 숙박-문화 프로그램(2박3일)과 올림픽 현지에서의 호스트 타운 프로그램을 모두 자비 부담으로 진행하겠다고 나선 '한국의 친구'이자 후원자이다.

2017 오스트리아 동계 스페셜 올림픽에는 110개국 대표 3,000여 명이 참가해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그라츠와 슐라드밍, 로무스, 람사우 등 4개 지역에서 피겨 스케이트, 쇼트 트랙, 크로스 컨터리, 스노 보드, 스노 슈잉, 알파인 스키, 플로어 하키 등 7개 종목에 걸쳐 경기를 벌이게 된다.

스페셜 올림픽은 미국 존 에프 케네디 대통령의 여동생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어 여사가 지적 또는 발달 장애인들이 스포츠와 신체활동 분야에서 뛰어난 자질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파악하고, 이 점을 보다 가치있게 발전시키기 위해 1968년 시카코 솔디어 필드에서 제1회 국제대회를 시작한 것을 시초로 해마다 열리고 있는 특수 올림픽이다.

그 비전은 모든 사람들이 발달 장애인들에게 마음을 열고, 그들을 받아들이도록 해 궁극적으로는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인류공동체의 인식과 태도를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선수단과 환영진들이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사진취재 협조: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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