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에서 요리로 만나는 평창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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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요리로 만나는 평창 올림픽
  • 박재익 기자
  • 승인 2017.03.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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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한국문화원 주최, 에드워드 권 ‘평창 특선요리’ 선보여
▲ 성황을 이룬 행사장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오사카 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일본 현지에 평창 지역 및 동계올림픽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자 ‘평창 특선메뉴 10선’을 해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기회를 마련했다.

‘평창 특선메뉴 1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평창군이 2018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 평창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 특산물을 세계에 홍보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로, 강원도 출신의 스타 셰프 '에드워드 권'이 개발에 참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메뉴는 2015년 11월 첫 발표 후 국내 다양한 지역축제 및 올림픽 관련 행사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으며, 지역 내 식당에서 실제로 판매할 수 있도록 조리교육이 진행되는 등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일본 현지에서도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가 결정돼 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한껏 높아진 가운데, 올림픽과 요리를 접목한 색다른 이벤트라는 점이 주목을 받아 홍보 초반부터 정원을 훌쩍 넘는 응모가 있었다.

▲ 설명을 듣는 행사 참가자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동 행사에서는 10가지 특선메뉴 중 간장 소스와 마늘 향을 담아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메밀파스타 ‘연인파스타’와, 평창을 대표하는 한우로 승리의 상징 월계관을 형상화한 ‘아라리 불고기’ 등 두 가지 메뉴를 선보이고, ‘아라리 불고기’를 참가자 전원에게 시식으로 제공해 관객들의 눈길과 입맛을 사로잡았다. 

▲ 강연하는 에드워드 권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요리 강사이자 특선메뉴의 개발을 맡은 에드워드 권은 올림픽 개최지이며 본인의 고향이기도 한 강원도 지역의 매력과 평창올림픽에 대해 소개하고, 각각의 메뉴에 담겨 있는 올림픽 상징 및 메뉴개발에 대한 에피소드 등을 유머러스하게 풀어내며 강연 내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행사에 참여한 관객들은 “누구든 레시피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셰프의 말에 크게 공감했다”고 말하며, “평창에 너무나 가고 싶어졌다”, “평창올림픽과 도쿄올림픽이 둘 다 성공적으로 개최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계속 응원할 생각이다”라고 말하는 등, 매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 행사장을 가득 메운 일본 참가자들 (사진 오사카 한국문화원)

오사카 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평창올림픽 홍보 및 관련지역 관광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전개할 예정이며, 현지에서 올림픽 분위기를 보다 고조시킬 수 있는 연계행사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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