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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예술인의 시선으로 보는 한국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 아르헨티나 5인 작가展 개막
계정훈 재외기자  |  miguelke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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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14  14: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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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 (사진 계정훈 재외기자)

이국의 문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전파된다. 그곳의 역사와 전설을 다루는 이야기, 그곳의 사진, 공예작품 등을 통해 사람들은 다른 나라의 문화를 느낄 수 있다. 그렇게 먼 나라는 가까운 이웃이 된다.

그렇다면 한국 반대편에 위치한 아르헨티나의 예술가들이 바라본 한국은 어떤 모습일까?

아르헨티나 현지 작가 5인이 ‘아르헨티나 5인 작가展, 한국을 바라보다(Visiones de Corea)’ 전시회에서 그 답을 보여준다. 이들이 보여준 한국의 모습은 ‘멀리 있지만 정이 통하는 이웃, 갖은 역경과 비극을 극복한 불굴의 민족, 세계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하는 국가’이다.
 
주아르헨티나 한국문화원(원장 장진상)이 현지 갤러리스트 노르마 듀엑(Norma Duek)과 협력해 주최하는 ‘아르헨티나 5인 작가展, 한국을 바라보다’ 전시는 현지 아티스트들의 시선을 통해 한국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아르헨티나에서 문화적 공감대를 확대하려는 의도로 기획됐으며 3월 7일부터 4월 12일까지 계속된다.

이 전시에는 한국을 창작의 뮤즈로 삼은 현지 아티스트 5인, 가브리엘 알바레스(Gabriel Alvarez), 뽈리 추르바(Poli Churba), 알레한드로 꼰뜨레라스(Alejandro Contreras), 후안 라몬 히메네스(Juan Ramón Giménez), 끄리스띠나 뜨로바또(Cristina Trovato)가 참여했으며, 회화와 조각 등 29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 리셉션장의 모습 (사진 계정훈 재외기자)

지난 10일 저녁 7시 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개막식에는 현지 유명 문화예술인, 한인예술인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샴페인과 떡, 한과로 구성된 리셉션과 함께 진행된 개막식에는 5인의 현지 작가들이 참석, 관객들에게 직접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 참여 작가들을 소개하는 추종연 대사 (사진 계정훈 재외기자)

추종연 대사는 개막인사에서 “한국문화원은 한국문화를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소개할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한국과 아르헨티나 양국 문화의 교두보로서 문화원의 역할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현재 문화원 공간이 상대적으로 비좁아졌기에 올해 말 더 큰 공간으로 문화원 이전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문화원 이전 이후에는 아르헨티나 10인 작가전, 20인 작가전 등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르헨티나 5인 작가展, 한국을 바라보다’를 주관한 한국문화친선협회 회원이자 세르반테스 극장 후원회장인 노르마 듀엑은 “아르헨티나인으로서 우리가 접하는 한국의 미술, 음식, 영화, 음악 등은 환상적이었고, 이 환상은 우리가 체험하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의 현실에 자극과 영감을 불어넣는다”며, “이런 측면에서 아르헨티나 작가들이 접한 한국을 많은 관객에게 전달하는 일에 큰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4월 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한국을 사랑한 현지 예술인 4인의 그룹展’도 기획한 바 있다. 

   
▲ 노르마 듀엑(Norma Duek) (사진 계정훈 재외기자)

전시를 찾아온 관객 노에미 알다오(Noemy Aldao, 81)씨는 “친한 친구의 아들이 한국에서 축구선수로 활동한 적이 있어서 그 당시 처음으로 한국이라는 나라를 가까이 느끼게 됐다”며, “내가 아는 한국은 그의 시선을 통해 ‘건너본’ 매력적인 나라이고, 오늘 아티스트들이 해석한 한국의 모습에도 공통되는 부분이 있어서 흥미롭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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