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재외선거인 신고 첫날, 2만3천여 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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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재외선거인 신고 첫날, 2만3천여 명 신청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7.03.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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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보다 약 7배, 20대 국회의원 총선 보다 약 11배 많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대통령선거의 조기 실시가 확정된 가운데, 국외에서 투표하고자 하는 재외선거인 신고‧신청이 시작된 첫날, 재외선거인 7495명과 국외부재자 1만5809명 등 총 2만3304명이 신고‧신청을 했다고 3월 12일 밝혔다.

이는 궐위선거가 확정된 때부터 한국시간으로 3월 11일 오전 7시까지 집계된 것이다.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의 첫날 신고‧신청 인원인 3181명(재외선거인 1095명, 국외부재자 2086명)에 비해 약 7배가, 20대 국회의원선거의 2020명(재외선거인 95명, 국외부재자 1925명)에 비해 약 11배 높아진 수치다.

18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최종적으로 총 22만2천여 명이, 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총 15만4천여 명이 신고‧신청한 바 있다.

재외선거인은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은 사람을 말하며, 국외부재자는 주민등록이 돼 있는 유학생, 주재원 및 여행자 등을 일컫는다.

재외선거인과 국외부재자 신고‧신청은 선거일 40일 전까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ova.nec.go.kr) 또는 공관 방문, 우편, 전자우편을 통해 할 수 있다.

지난 20대 국회의원선거의 재외선거인 명부에 등록된 4만여 명은 영구명부제가 도입돼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없으나, 재외국민 주민등록으로 재외선거인에서 국외부재자로 신분이 변경됐다면 다시 신고를 해야 한다.

한편, 재외투표는 선거일 14일에서 9일 전까지의 기간 중 세계 116개국 204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에서도 175개의 공관과 25개의 공관 외 투표소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아크부대 등 4개의 파병부대에 재외투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대통령선거가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치러지는 만큼 완벽하게 재외선거를 관리하기 위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다”며, “주권자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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